
호웅기 영림원소프트랩 미래가치실현본부 전무가 '2022 영림원소프트랩 AI 혁신 컨퍼런스'를 앞두고 개최된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하고 있다. = 박기훈 기자
[프라임경제] 전사적자원관리(ERP) 전문기업 영림원소프트랩(060850)이 24일 서울 종로 포시즌스 호텔에서 기업의 비즈니스 환경에 현실적으로 실현 가능한 AI 활용 방안을 제시하는 '2022 영림원소프트랩 AI 혁신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신제품 'K-시스템(System) AI'를 선보였다.
'K-시스템 AI'는 기업경영에서 발생 가능한 다양한 상황을 예측하고 조치할 수 있는 솔루션으로, 'K-시스템 AI 활동관리'와 'K-시스템 AI 경영분석' 두 가지로 구분된다.
호웅기 영림원소프트랩 미래가치실현본부 전무는 '2022 영림원소프트랩 AI 혁신 컨퍼런스'를 앞두고 개최된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중소·중견기업은 인공지능을 도입하고 적용하기 위한 기술적 역량, 그리고 비용의 문제가 있다"며 "K-시스템 AI는 당사의 주요 고객인 중소·중견기업에 적합한 기업경영 솔루션"이라고 강조했다.
K-시스템 AI 활동관리는 △운영관리 △인사·급여 △회계 △영업·수출 △생산 △구매·수입 △자재·물류 △원가 △경영기획 총 9개 분야 20개 주제에 AI를 적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영업이 중요한 기업이라면 거래처를 그룹화하고 영업사원을 위한 거래 업체와 품목을 추리는데 도움을 주고, 물류 부문에서 최적화된 배송 루트를 짜거나 재고 관리에 활용할 수 있다.
기업의 경영 전략 고도화를 목적으로 하는 K-System AI 경영분석은 △주요제품 원재로 리스크 분석 △손익분석 통한 수익관리모델 △전사적 경영상태 분석 △구매이상징후 모니터링 △수급률 관리 △현금흐름분석 △원부자재불량 원가 △품목별 생산성 분석모델 △자금수지분석 △수요예측 △키워드 뉴스분석 △목표관리12가지를 제공한다.
특히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형태로 서비스 도입 비용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 운영인력 문제 해결을 위해 셀프서비스 기능을 탑재했다. 또한, ERP 데이터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경기지표, 환율, 유가와 같은 외부지표를 활용해 신뢰성을 확보하고 실적 파악도 가능하도록 했다.
케이봇(KBot) 기능도 2023년부터 제공한다. 케이봇은 자연어를 통한 대화형 질의를 가능케 해 추세분석 및 항목 간 상관관계 예측, 재고 파악, 모니터링 등 쉽고 빠른 데이터 탐색과 분석을 지원한다.
이에 대해 호 전무는 "'지금 보고 있는 자료를 누구한테 메일로 보내줘'라고 말하면 바로 실행이 가능하다.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마치 리모콘처럼 지시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K-시스템 AI 활동관리의 경우 현재 영업·수출 분야만 완성된 상태이며, K-System AI 경영분석은 현재 구축형 판매가 가능한 상태로 모든 부분이 이용 가능하다. 또한 클라우드 SaaS 방식의 ERP '시스템에버(SystemEver)'에 적용하는 작업도 마무리 단계에 있다.
호 전무는 "인력과 비용 문제로 어려움이 많았던 기업의 업무 효율성이 대폭 개선될 것"이라며 "비용의 경우, 영림원 ERP를 쓰고 있는 기업들 대상으로 구축형 모델은 월 1000만~2000만원, SaaS 모델은 월 몇 만원 수준으로 부담이 크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SAP나 오라클, 더존비즈온의 경우 아직까지 눈에 띄는 AI 콘텐츠가 없다. 케이봇이 적용되면 입력과 조회가 더 편리해져 타사와 차별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영림원소프트랩은 앞으로 'K-시스템' 기반의 ERP데이터에 AI 표준모델을 도입하고, 데이터 및 AI 비즈니스 전문가 집단 간의 네트워킹을 강화하며 AI 경영지원 생태계를 조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24일 서울 종로 포시즌스 호텔에서 기업의 비즈니스 환경에 현실적으로 실현 가능한 AI 활용 방안을 제시하는 '2022 영림원소프트랩 AI 혁신 컨퍼런스'가 열렸다. = 박기훈 기자
한편 기자간담회 이후에 진행된 '2022 영림원소프트랩 AI 혁신 컨퍼런스'는 권영범 대표이사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기업구성원의 AI 활용 방향성 △일하는 방식의 변화, in Real HR △AI 경영분석 모델을 통한 기업 통찰력 제시 등 총 4개의 세션으로 구성됐으며, 중소·중견기업의 사업환경에 적용할 수 있는 새로운 AI경영모델 등을 발표하며 비전을 공유했다.
권영범 영림원소프트랩 대표이사는 기조연설을 통해 "경영에서 AI는 인간의 대체 혹은 경쟁 관계가 아니라 인간의 능력을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도구"라며 "인력과 비용 문제로 어려움이 많았던 기업의 경영업무에 실시간 데이터 수집 및 분석 기능, 모니터링 등의 AI 기술을 구현하면 업무 효율성이 대폭 개선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당사는 인력난과 비용난으로 어려운 중소·중견기업의 짐을 덜어주고, 경영 혁신을 불러 일으킬 수 있는 서비스를 지속 개발할 예정이다. ERP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AI기술 구현의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 주겠다"고 자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