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의 팬카페가 또 다시 논란이 되고 있다.
김 여사의 팬카페 페이스북 '건희사랑(희사모)'에 한 사용자가 윤 대통령의 이번주 한 지역의 특정 장소를 방문한다는 글을 지난 23일 게시한 것.
게시글을 살펴보면 '윤석열 대통령 X월 XX일 XX시 방문입니다. 많은 참석, 홍보 부탁드립니다. 장소 ○○ ○○○으로 오세요'라며 방문 날짜와 일시, 장소, 시간까지 정확하게 올라와 있다.
대통령의 일정은 경호상의 문제로 철저하게 기밀로 취급되며, 대통령실 출입기자들에게도 엠바고를 전제로 사전에 공지한다. 출입 기자들이 엠바고 사안을 어길 시 취재 제한을 비롯해 출입 금지 등의 불이익을 당할 수 있다.
이에 대해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 부분에 대해 경호처에서 조사중에 있다"며 "일단 이번 대구 행보는 한 차례 연기가 된 바 있는데 대구 시당 차원에서 참석하려는 당원들이 적지 않아 알음알음 알려진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이번 김건희 여사 팬클럽에서 유출 된 것은 특별한 의도가 있기보다 당원에 의해 유출된 것 같다"며 "더욱 면밀히 살피기 위해 경호처를 통해 알아보고 있고, 다시는 똑같은 일이 되풀이 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