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이버사 테라퓨틱스 CI ⓒ 자이버사 테라퓨틱스 홈페이지 캡쳐
[프라임경제] 네트워크보안장비 제조업체 인콘(083640)의 미국 바이오 자회사인 자이버사 테라퓨틱스(ZyVerSa Therapeutics, 이하 자이버사)의 'IC 100(인플라마좀 ASC 억제제)' 관련 연구결과가 국제학술지에 올랐다.
현지시간으로 지난 22일 자이버사 공식 홈페이지 및 주요 외신에 따르면, 자이버사는 'IC 100'이 나이든 쥐의 뇌에서 염증을 줄이는 데 효과적이라는 것을 입증했다. 자이버사 관계자는 "연령과 관련한 만성 염증은 알츠하이머 및 파킨슨병과 같은 퇴행성 신경 질환의 발병 및 진행과 관련이 있다"고 언급했다.
이 내용은 SCI급 국제학술지인 '프론티어 인 몰레큘러 뉴로사이언스(Frontiers in Molecular Neuroscience)'에 게재됐다.
이번 연구를 진행한 후안 파블로 데 리베로 바카리(Juan Pablo de Rivero Vaccari) 마이애미 밀러 의과대학(University of Miami Miller School of Medicine) 교수는 "특정 단백질인 인플라마좀(inflammasome)에 의한 염증은 알츠하이머병이나 파킨슨병과 같은 신경퇴행성 질환을 유발한다"며 "아직까지 효과적은 치료법은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이번 연구를 통해 'IC 100'이 인플라마좀을 억제하는 치료법으로써의 가능성을 보여줬다"며 "특히 'IC 100'을 늙은 쥐에게 투여하자 알츠하이머 치매의 주요 원인으로 알려진 미세아교세포(Microglia)의 IL-1β와 ASC 반점이 어린 쥐에서 발견될 만한 수준으로 감소됐음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마이애미 밀러 의과대학 박사이자 'IC 100'을 개발한 로버트 킨(Robert W. Keane) 박사는 "'IC 100이' 표준·비표준 인플라마좀 활성화를 모두 억제해 노화 관련 신경염증을 제어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는 것도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염증성 및 신장 질환 치료 약물 개발 제약 회사인 자이버사는 나스닥에 상장한 스팩인 라크스퍼 헬스 애퀴지션(Larkspur Health Acquisition)과 오는 4분기 합병을 완료할 예정이다.
합병 절차 완료 시 나스닥에서 자이버사로 거래를 시작하게 된다. 종목 코드는 'ZVSA'이며, 합병 기업의 가치는 1억892만달러(한화 약 1400억원)로 추정된다.
24일 9시28분 현재 인콘은 코스닥시장에서 전거래일 대비 3.97% 상승한 1310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