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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5거래일 연속↓ 2430대 '추락'…환율 연고점 갱신

美 잭슨홀 회의 앞두고 긴장감 고조…원·달러 환율 1340원 돌파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2.08.23 16:57:16

23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 2462.50대비 27.16p 하락한 2435.34를 기록했다. = 박기훈 기자


[프라임경제] 코스피가 5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이 이틀째 연고점을 경신한 것은 물론, 미국의 잭슨홀 회의를 앞둔 경계감이 고조되며 투자 심리가 위축됐다.

23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 2462.50대비 27.16p(-1.10%) 하락한 2435.34를 기록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과 외국이 각각 1384억원, 10억원을 순매수했으며, 기관이 1313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기계(1.71%) △운수장비(0.97%) △전기가스업(0.01%) 3개 업종을 제외하고 △의약품(-2.63%) △음식료품(-2.42%) △의료정밀(-2.13%) △섬유의복(-1.92%) △운수창고(-1.82%)를 포함한 모든 업종이 내림세로 마감했다.

시총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는 LG에너지솔루션(0.56%)이 상승했으며, 현대차(0.00%)는 보합세를 나타냈다. 이외 모든 종목이 하락했다. 

특히 LG화학은 전장대비 1만9000원(-2.97%) 내린 62만원으로 가장 큰 하락폭을 보였으며,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전장대비 2만2000원(-2.59%) 떨어진 82만9000원으로 뒤를 이었다.

시총 1위 삼성전자는 전장대비 900원(-1.50%) 하락한 5만9100원에 마감했다.

임승미 하나증권 연구원은 "국내증시는 연방준비제도 잭슨홀 미팅을 앞두고 공격적 긴축 우려가 고조되며 하락했다"며 "특히 달러 강세 여파로 기술주가 약세를 보이며 지수 하락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박수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5거래일 연이어 하락했다"며 "전일 미국 증시가 유럽 가뭄과 경기 침체 이슈, 달러화 강세 확대, 연준의 공격적인 금리 인상 기조에 대한 우려 확대로 하락했다. 이에 따라 국내 증시 또한 투자심리가 위축됐으며, 달러 강세가 더욱 확대되면서 약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795.87대비 12.45p(-1.56%) 하락한 783.42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384억원, 195억원을 순매수했으며, 기관이 632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업종별로는 △금속(0.61%) △건설(0.10%) 2개 업종을 제외하고 △통신서비스(-3.27%) △오락·문화(-2.57%) △유통(-2.32%) △통신방송서비스(-2.23%) △기타서비스(-2.21%)를 포함한 모든 업종이 내림세로 마감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는 모든 업종이 하락했다.

특히 HLB는 전장대비 2250원(-4.92%) 하락한 4만3450원으로 가장 두드러진 하락폭을 보였으며, 시총 1위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전장대비 2400원(-3.23%) 떨어진 7만1800원을 기록하며 뒤를 이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5.7원(0.42%) 오른 1345.5원으로 마감하면서 연고점을 새로 썼다. 종가 기준으로는 금융위기 때인 2009년 4월28일 이후 13년 4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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