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티, 실시간 3D 구현한 '라이언' 공개

시그라프 2022서 첫 공개…데모 유니티 툴 누구나 사용 가능

[프라임경제] 유니티가 실시간 3D 기술을 혁신적으로 구현한 신규 데모 '라이언'을 22일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한 '라이언'은 유니티 에디터 아트 툴뿐만 아니라 △웨타 디지털 △자바 △스피드트리 △싱크스케치 등을 모두 활용해 구현된 첫 프로젝트다.

유니티의 신규 데모 라이언은 PS5뿐만 아니라 엑스박스 시리즈 X|S와 PC에서도 실행 가능하다. ⓒ 유니티

현실적으로 표현된 사자의 갈기와 털, 정확하게 표현된 캐릭터의 움직임을 담아낸 이번 '라이언' 데모는 PS5에서 4K 해상도 및 30프레임으로 구동됐으며, 그래픽 컨퍼런스인 시그라프 2022에서 처음 공개됐다. 

'라이언' 데모는 업데이트 된 유니티의 주요 그래픽 기능과 새롭게 개발된 여러 핵심 기술을 기반으로 사실적인 크리처 및 씬 렌더링을 실현한 것이 특징으로, HDRP의 성능 및 화질을 보다 향상시켰으며, 지바 RT 유니티 플레이어와 헤어 시스템을 새롭게 개발해 실시간 고화질 비주얼 제작이 가능토록 했다. 

특히 이번 데모에 포함된 GPU 기반의 클러스터 헤어 시뮬레이션은 최근 깃허브에 출시된 새로운 헤어 시스템의 일부로, 지난 3월 공개한 테크 데모 '에너미즈'에 사용된 헤어 시뮬레이션을 기반으로 한다. 

또한 웨타 디지털의 헤어 및 퍼 정리 툴인 위그(Wig)를 사용해 사자의 갈기 및 털을 정확하고 세밀하게 구현해 냈다. 이 툴로 지바의 변형 기술을 보완하여, 사자와 아기 사자의 갈기 및 털을 구현하는 데 있어 정확도를 한층 더 높이고 아티스트가 더 세부적으로 설정을 조정할 수 있게 했다.

뿐만 아니라 '라이언' 데모에는 스피드트리의 초목 모델링 기능도 적용돼 생동감 있는 환경 조성이 가능하게 했다. 

그밖에 유니티는비주얼 협업 툴인 싱크스케치를 통해 실시간 제작 리뷰와 직관적인 반복 작업을 지원함으로써 크리에이터들이 장소나 기기에 구애받지 않고 언제 어디서나 손쉽게 협업하고 작업할 수 있게 했다. 금번 라이언 프로젝트에 참여한 유니티 팀원들도 북미와 서유럽의 여러 국가에 흩어져 있어 싱크스케치를 통해 원격 작업을 진행했다.

한편 유니티의 신규 데모 라이언에 사용된 유니티 툴은 크리에이터라면 누구나 사용할 수 있으며, 한층 더 보강된 헤어 시뮬레이션 및 렌더링 개선 사항은 'Unity 2023.1 테크 스트림'을 통해 제공될 예정이다.

나탈리아 타타척 유니티 프로페셔널 아티스트리&그래픽스 이노베이션 부문 기술 펠로우 겸 수석 아키텍트는 "유니티는 크리에이터를 위한 툴을 지원함으로써 개발자들이 양질의 캐릭터와 크리처를 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며 "이번 라이언 데모를 통해서 유니티 툴과 워크플로 전반을 안정화하고, 크리에이터가 실제 제작 과정에서 마주하는 요구 사항을 해결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목적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