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하나증권은 19일 한국카본(017960)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기존 1만6000원 대비 18.8% 상승한 1만9000원으로 상향했다.
이에 대해 유재선 하나증권 연구원은 "동사의 2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며 "주요 원부자재 가격 상승으로 원가 부담이 지속되는 가운데 매출 감소에 따른 고정비 부담이 늘어난 것으로 추정된다"고 언급했다.
또한 "한편 최근 확인되는 주요 원자재 가격 하락과 하반기 매출 규모 회복으로 이익률 정상화가 나타날 여지가 많다"며 "2022년 2분기 말 기준 수주잔고는 1조원을 상회하고 있으며 3년치 이상 일감을 보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한국카본의 올해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대비 각각 32.7% 줄어든 716억원, 78.7% 감소한 25억원으로 컨센서스를 하회했다.
전체 매출의 경우, 원·달러 환율은 다소 우호적이었지만 과거 2020년 수주 감소에 따른 시차 영향에 따른 매출액 감소가 나타났다. 영업이익의 경우, 매출 규모 축소에 따른 판관비 부담 증가 영향으로 마진이 다소 하락했다.
유재선 연구원은 "하반기 외형 회복에 따른 고정비 부담 감소와 메틸렌디이소시아네이트(MDI) 가격 하향 안정화 등을 감안하면 하반기 이익률 회복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된다"며 "세전이익은 104억원으로 전분기대비 크게 증가했는데, 이는 신규 법인 인수에 따른 염가매수차익 인식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유 연구원은 "LNG선 수요 증가에 따른 중장기적인 수혜가 기대된다"며 "카타르, 모잠비크 LNG 프로젝트뿐만 아니라 글로벌 에너지 수급 균형 변화에 따른 전반적인 수요 증가를 감안할 경우 LNG선 발주 흐름은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고객사 수주잔고 길이가 길어진 만큼 신규 수주 기대감도 커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