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KX그룹(122450, 회장 최상주)이 레저·IT·제조 계열사의 호실적에 힘입어 상반기 기준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18일 밝혔다.
KX그룹은 연결기준 올해 상반기 누적 매출액 153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8%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03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30% 올랐다.
이번 실적은 올해 상반기 레저 계열사들이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고, KX하이텍과 넥스지 등 IT·제조 부문에서 신규 프로젝트 수주와 수율 개선 효과가 나타나며 실적 성장에 힘을 보탰다.
한편 KX측은 보유 투자주식을 인식하는 회계 기준이 변경되면서 당기순이익은 9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8억원 감소했으며, 이는 아시아경제 주식 일부 처분으로 보유 지분이 14%로 낮아져 순자산 기준 보다 낮은 시가로 인식되며 영업외비용 150억원이 발생했다는 설명이다.
반대로 당초 낮은 취득가로 인식했던 별도기준으로는 금번 기준 변경에 따라 99억원 이익을 기록했다.
한찬수 대표이사는 호실적에 대해 "선제적으로 구축한 안정적인 사업 포트폴리오가 코로나 장기화 등 어려운 대외환경 속에서 그 진가를 발휘한 것"이라며 "하반기 경기 전망도 녹록지 않지만 기본에 충실한 내실경영을 통해 성장 기조를 이어 나갈 것"이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