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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위안부 언급 안 한 것에 대해 "취지에 있다고 보면 된다"

"대통령실 변화는 정치적 득실이 아닌 민생 챙기는 변화에 중점"

김경태 기자 | kkt@newsprime.co.kr | 2022.08.16 10:27:22
[프라임경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5일 광복절 경축사에서 일본에 대해 '힘을 합쳐 나아가야 하는 이웃'이라고 평가하며 관계 개선의 필요성을 강조며, 해결되지 않은 역사 문제와 위안부 문제에 대해서는 거론하지 않았다. 

이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이용수(94) 할머니는 윤 대통령의 경축사 메시지에서 위안부 문제가 거론되지 않은 것을 비판했다. 

윤 대통령은 16일 도어스테핑에서 지난 15일 광복절 경축사에서 위안부 문제에 대한 거론이 없었던 것에 대해 설명했다. ⓒ 연합뉴스

이 씨는 "일본이 아무리 역사를 왜곡하고 우리 명예를 짓밟더라도 일본 비위를 맞추는 것이 더 중요한 가"라며 "그것이 자유와 인권, 법치를 존중하는 것인가. 일본이 스스로 위안부 문제를 제대로 해결할 의지가 없다면 우리 정부가 할머니들 명예를 위해 단독으로 유엔 고문방지위원회에 위안부 문제를 회부해 달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16일 도어스테핑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와 강제징용 피해자 메시지가 없어 아쉽다는 반응이 있었는데, 이분들 피해 회복을 위한 해법이나 복안 있는지'라는 질문에 "지금 외교부와 이 정부 출범전부터 여러 가지 방안에 대해 깊이 고민하고 있는 문제다"며 "어제는 좀 일반적인 방향에 대한 이야기를 하기 위해 세부적인 이야기는 들어가지 않았지만 그 취지에 다 있다고 보면 된다"고 답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위안부 문제 역시 인권과 보편적 가치와 관련된 문제 아니겠냐"며 "그렇게 이해해 주면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취임 100일 전후해서 대통령실 변화 있을 것이란 전망이 많았지만 변화 폭 전망은 제각각이었다. 대통령님이 생각하시기에 이 시점에 대통령실 인적구성 변화가 필요하다고 보는지"라는 질문에도 답했다. 

윤 대통령은 "결국 어떤 변화라고 하는 것은 결국 국민의 민생을 제대로 챙기고, 국민의 안전을 꼼꼼하게 챙기기 위한 변화여야지 어떤 정치적인 득실을 따져서 할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다"며 "제가 그동안 취임 이후 여러 가지 일들로 정신없이 달려왔지만 휴가 기간부터 제 나름대로 생각해 놓은 것이 국민을 위한 쇄신으로 꼼곰하게, 실속있게, 내실있게 변화를 줄 생각"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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