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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와이어리스, 스몰셀 수출 폭증에 이익 급증 전망

전분기대비 영업이익 흑자 전환 성공 "하반기 실적 호전 필연적"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2.08.16 08:00:45
[프라임경제] 하나증권은 16일 이노와이어리스(073490)에 대해 국내 네트워크장비업종 내 Top Pick을 제시하면서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9만원을 유지, 공격적인 매수에 나설 때'라고 조언했다.

ⓒ 이노와이어리스

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시험장비 매출 증가로 2분기 영업이익이 흑자 전환한데 이어 3~4분기엔 스몰셀 매출 정상화로 가파른 이익 증가가 기대된다"며 "일본·미국을 중심으로 주력인 스몰셀 관련 장기 매출 전망이 당초 예상보다도 더 양호하게 나타나 올해 하반기와 2023년 높은 이익 성장 추세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들어 전세계 통신사들의 초고주파수 사용 시도가 늘어나고 있어 스몰셀 시장 확대가 본격화될 것"이라며 "실적 변동성 확대, 수급 불안으로 2022년 하반기 가파른 이익 성장이 유력한 데도 불구하고 주가가 오르지 못해 역사적 밸류에이션 매력도가 높아진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이노와이어리스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대비 각각 30% 줄어든 173억원, 80% 감소한 7억원으로 당초 기대에는 못 미치는 다소 아쉬운 실적이지만 전분기대비 연결 영업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이는 수익성이 높은 시험장비 매출액이 1분기보다는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기 때문이었다. 

김홍식 연구원은 "3분기 및 4분기엔 다소 가파른 이익 증가 흐름이 예상된다. 매출액이 각각 378억원과 514억원에 달할 것이기 때문"이라며 "매출 호조는 주력인 스몰셀 일본 수출 증가에 기인한다. 상대적으로 마진이 적다는 점을 감안해도 하반기 총 영업이익은 20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2021년 하반기 이후 동사는 실적 변동성이 커지는 양상을 보였다. 가장 큰 원인은 반도체 조달 문제 및 코로나 봉쇄로 인한 중국 공장 가동 중단 때문"이라며 "2022년 여름부터 원자재 조달 및 중국 공장 가동이 모두 정상화됐기에 이제 하반기 실적 호전은 필연적"이라고 조언했다.

김 연구원은 "최근 동사의 스몰셀 공급 협상 및 수주 상황은 어느 때보다도 밝다"며 "공급 능력이 충분하다면 연간 1000억원도 바라볼 수 있는 수준이다. 일본 통신사 외에도 다수의 사업자에서 구매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대해 "당장은 체력이 충분하지 않다. 2022년 동사의 매출액은 500억원 정도를 기대할 수 있을 것 같다"며 "하지만 2023년에는 다수의 사업자, 일본·미국을 기반으로 900억원 매출 달성이 예상된다. 국내 KT는 제외한 숫자"라고 추정했다.

마지막으로 "올해 상반기 잠시 주춤했지만 시장 개화를 바탕으로 스몰셀 매출액이 작년 4분기를 시작으로 급증 추세를 보이고 있다. 2023년까지 가파른 실적 개선 양상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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