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미래에셋증권은 16일 루트로닉(085370)에 대해 경쟁사들이 상대적으로 연구개발에 느슨한 레이저 분야의 집중화 전략과 직접 판매 전략으로 인한 브랜드 강화 효과가 시너지를 내고 있으며, 특히 시행착오를 겪으며 만들어온 글로벌 직접 영업망은 국내 경쟁사들이 단기간에 따라잡기 어려운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루트로닉의 올해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대비 39% 증가한 622억원, 18% 성장한 143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며 3연속 사상쵱대 실적을 경신했다.
국가별 매출 비중으로 보자면 내수시장과 미국, 아시아, 유럽이 각각 지난해 동기대비 34%, 76%, 35%, 6% 상승했다.
김충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동사의 영업레버리지 효과는 올해 지속될 것"이하고 전망했다.
이에 대해 "동사는 중저가형 레이저 전문 기업에서 신제품인 Genus, Accufit, Lasemd Ultra 출시를 통해 에스테틱 전문기업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신제품 출시를 활용해 프리미엄 시장공략과 소모품 모델 강화, 체형관리 시장 진출이라는 3마리 토끼를 한 번에 쫓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동사의 최대 수출 시장인 미국을 중심으로 다시 한번 사상최대 실적을 경신했다"며 "글로벌 피어(Peer)들의 실적을 살펴봐도 미국 시장 성장성은 견조함을 확인할 수 있었다. 국내 업체 중 미국 시장에 대한 경쟁우위가 가장 강한 기업으로 레버리지 효과를 누리고 있다"고 진단했다.
또한 "인플레이션, 공급망 이슈 등 매크로 불확실성을 고려할 때 대리점 판매지역은 하반기 성장이 둔화될 가능성이 존재한다"면서도 "미국처럼 직접 판매망을 구축한 지역에서는 브랜드 구축효과로 가격민감도가 적은 고객비중이 확대되고 있는 것이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동사의 올해 예상 총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대비 각각 42% 오른 2462억원, 68% 증가한 499억원이 될 것"이라며 "현재 주가는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FWD P/E) 기준 13배로 Peer(19배)대비 저평가되고 있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