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신영증권은 16일 한전KPS(051600)에 대해 국내외로 상업운전이 예정돼 있는 원전을 감안하면 매출 성장에는 이상 없을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만원을 유지했다.
신영증권에 따르면 한전KPS의 올해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대비 각각 4.8% 늘어난 3856억원, 21.1% 감소한 285억원으로 컨센서스를 하회했다.
매출액의 경우, 화력과 원자력 부문 매출이 감소했지만 해외부문과 대외부문 매출이 각각 76.2%, 18.8% 증가한 675억원과 329억원을 기록해 증가세를 보였다.
영업이익은 경영평가성과등급이 직전 3개년 등급이 B, B, B로 상향돼 노무비가 전년대비 4.6% 증가한 1446억원을 기록하면서 감소했다.
권덕민 신영증권 연구원은 "여전히 포스코 광양 2발전 매출 인식이 늦어지고 있지만 올해 하반기를 시작으로 계약이 만료되는 2023년에 매출이 본격적으로 인식될 것"이라며 "자재 구매 비용이 선반영 되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이익 개선이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해외사업은 수익성 개선을 위한 계약조건 변경을 진행 중"며 "이와 함께 신성장 동력을 위한 사업영역 다각화를 통해 풍력, 연료전지 등 (신)재생에너지와 관련한 설계·조달·시공(EPC) 또한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언급했다.
또한 "직전 3개년 경영성과평가등급이 평균 B, B, B를 기록했기 때문에 관련 비용이 증가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권 연구원은 "현재 UAE 원전은 2개 호기까지 상업운전을 시작했으며 향후 2개 호기가 상업운전에 들어간다면 매출성장이 뚜렷해질 것"이라며 "신한울 1호기는 올해 말, 신한울 2호기는 내년 하반기 중에 상업운전이 계획돼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