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2022년 2분기 좋은 실적을 내지 못했던 넷마블(251270, 대표 권영식·도기욱)이 자사 대표 IP를 적극 활용해 신작들을 출시하며 수익성 강화에 나섰다.
먼저 지난 7월28일 국내 시장에 출시해 성공적으로 안착한 MMROPG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은 넷마블의 4번째 '레볼루션' 타이틀로, 지난 2014년 출시돼 누적 다운로드 6000만건을 기록한 모바일 RPG '세븐나이츠'를 원작했다.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은 출시 이후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를 차지하고, 구글 플레이 매출 Top5에 진입하는 성과를 기록했다.

넷마블의 네 번째 '레볼루션' 시리즈인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이 지난 7월 국내에 출시,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 넷마블
특히 원작인 '세븐나이츠'는 국내에서 최고 순위를 달성한 장수 게임이자 빅마켓인 일본 앱스토어에서도 최고 매출 3위를 기록한 글로벌 히트작으로, 일본뽄 아니라 태국,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시장 전반에서 넓은 유저층을 확보하고 있어 '세븐나이츠' IP를 기반으로 한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의 글로벌 성과도 큰 기대가 된다.
이에 넷마블은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의 글로벌 버전을 오는 2023년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개발하고 있으며, 이를 통한 매출 상승을 노리고 있다.
아울러 넷마블은 '모두의마블: 메타월드'를 글로벌 시장에 연내 출시할 계획이다.
'모두의마블: 메타월드'는 전세계 2억명이 즐긴 캐주얼 보드게임 '모두의마블'을 활동한 블록체인 기반 게임으로, 전작의 전략적인 보드 게임성을 계승했다.
특히 '모두의마블: 메타월드'는 실제 도시 기반의 메타월드에서 부지를 매입해 건물을 올리고 NFT(대체불가능토큰)화된 부동산을 거래하는 방식의 투자 게임으로 개발 중에 있으며, 궁극적으로는 게임 내에서 자신의 아바타로 모험을 하는 실제 지도 기반 부동산 메타버스를 목표로 하고 있다.
'모두의마블'은 '세븐나이츠' 만큼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인기 있는 IP다.

넷마블은 연내 '모두의마블: 메타월드'의 글로벌 시장 출시를 목표로 개발에 힘쓰고 있다. ⓒ 넷마블
지난 2013년 6월 국내 서비스를 시작한 '모두의마블'은 전 세계를 여행하는 즐거움을 느끼며 △독점승리 △올림픽개최 △찬스카드 △무인도 등 아기자기한 재미요소를 가미한 모바일 캐주얼 보드게임으로, 2014년 7월 △대만 △터키 △태국 △일본 △인도네시아 등 해외 서비스를 시작해 2015년 12월에 이미 누적 다운로드 2억회를 돌파한 바 있다.
또 iOS 및 구글플레이 합산, 앱애니 '스포트라이트 1H15'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5년 전 세계 모바일게임 매출 10위를 기록하고, 2016년 영국 '포켓게이머'가 발표한 '전 세계에서 가장 성공한 모바일 게임 8종'에 선정되기도 했다.
넷마블 관계자는 "IP 육성뿐 아니라 게임플랫폼과 장르 다변화에 도전하면서 넷마블 고유의 IP 생태계 구축에 힘쓰고 있다"며 "올해 하반기에는 '모두의마블: 메타월드'로 자체 브랜드 입지를 안팎으로 공고히 하고, 신규 시장인 블록체인 게임 시장에서 실적 모멘텀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넷마블은 '세븐나이츠'와 '모두의마블' 외에도 △오버프라임 △하이프스쿼드 △그랜드크로스 W △레이븐: 아랑 △몬스터 아레나 얼티밋 배틀 등 자체 IP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게임을 제작하고 있다.
실제 지난 1월 열린 제 5회 NTP(Netmarble Together with Press)에서 넷마블은 20종의 주요 개발 라인업을 발표하고, 자체 및 공동개발 IP 비중이 75%에 달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