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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해현장 실언한 김성원 의원, "예결위 간사직 반납 등 처분 달게 받겠다"

 

김경태 기자 | kkt@newsprime.co.kr | 2022.08.12 11:57:06
[프라임경제] 지난 11일 서울 동작구 수해 복구 자원봉사 현장에서 "솔직히 비 좀 왔으면 좋겠다. 사진 잘 나오게"라고 발언해 논란을 일으킨 김성원 국민의힘 의원이 "정말 죄송하고 부끄럽고 참담한 심정"이라며 12일 사과했다.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을 가진 김 의원은 "피해입은 국민들을 위로해 드리지 못하고 오히려 상처를 줬고, 제 말로 인해 상처받고 분노를 느꼈을 국민들께 평생 반성하고 속죄하겠다"며 "그 어떤 말로도 돌이킬 수 없다는 것 잘 알고 있다"고 고개 숙였다. 

김 의원이 국회 소통관에서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 후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지 않고 이동하고 있다. ⓒ 연합뉴스

이어 김 의원은 "당이 저에게 내리는 어떠한 처분도 달게 받겠다"며 "유일한 직책인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여당 간사직도 내려놓겠다"고 덧붙였다. 

또 김 의원은 "수해복구에 나선 국민의힘의 진정성마저 내치지 않길 국민들께 간절한 마음으로 부탁드린다. (저는) 수해 복구가 완료될 때까지 수해 현장에서 함께 하겠다"며 "저로 인해 상처받은 국민을 위로하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할 일을 사력을 다해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김 의원은 대국민 사과 이후 '구체적으로 어떤 책임을 통감하느냐' '어떤 배경에서 그런 이야기가 나왔느냐' 등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지 않고 자리를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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