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윤석열 대통령은 12일 용산 대통령실 도어스테핑에서 "우리의 외교 원칙은 대한민국의 국익이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12일 도어스테핑에서 기자들이 질문하기 전 이번주 집중호우에 대한 피해복구와 8.15 특별사면, 유엔 총장 오찬 등에 대해 설명했다. ⓒ 연합뉴스
윤 대통령은 '사드나 미국의 반도체 협력으로 중국으로부터 견제를 받고 한국이 선택을 강요받는 상황인데 어떻게 바라보고 있고, 미국과 중국에 대한 우리의 외교 원칙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우리의 외교 원칙과 기준은 철저하게 대한민국의 국익이다"며 "그리고 불필요하게 어떤 나라와 마찰을 빚거나 오해를 가질 일이 없도록 늘 상화 존중과 공동의 이익을 추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한미 안보동맹과 또 경제안보까지 아우르는 이런 동맹은 우리가 추구하는 전 세계를 상대로 한 글로벌 외교의 기초가 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8.15 광복절 사면에 경제인은 사면하고 정치인은 배제한 이유는'이라는 질문에 "지금 전 세계적으로 경제의 불안과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며 "제일 중요한 것이 민생이고, 민생이라는 것은 정부가 챙겨야 되지만 경제가 활발히 돌아갈 때 거기서 숨통이 트이는 것이니 거기에 방점을 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윤 대통령은 "오늘 광복절 사면을 위한 국무회의가 10시부터 시작될 예정"이라며 "이번 사면은 무엇보다 민생과 경제 회복에 중점을 뒀다. 구체적인 사면 내용은 국무회의가 끝나는 대로 정부 1청사에서 법무부 장관이 국민들에게 자세히 설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 도어스테핑에서 기자들의 질문을 받기 전 집중호우 피해 대책에 대해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이번 주는 기상관측 이래 최대 규모의 집중호우로 많은 국민들께서 고통과 피해를 당했다"며 "정부는 국민들이 빠르게 일상으로 회복할 수 있도록 피해 지원과 응급 복구에 만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이런 최대 규모의 집중호우가 기상 이변에 의한 것이라는 점이 이번에 확인이 됐고, 어떤 이변에 의한 집중호우가 앞으로 나오더라도 국민들께서 이런 수해를 입지 않도록 여러 가지 방지 대책을 근본적으로 강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