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이베스트투자증권은 4일 비에이치(090460)에 대해 경쟁사의 사업철수 효과가 나타나고 있고, 북미·국내 업체 향 프리미엄 제품 중심 안정적인 사업 전개가 가능한 것은 물론, 2023년 이후 성장 모멘텀 확대 구간에 돌입하는 만큼 현재 주가는 저평가 국면으로 판단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만1000원으로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에 따르면 비에이치의 올해 3분기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지난해 동기대비 각각 29.9% 상승한 4336억원, 20.6% 성장한 551억원으로 추정했다.
이에 대해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성장 둔화에도 불구하고 우호적인 환율과 북미 고객 신제품 및 국내 고객 폴더블 제품 출시로 분기 최대 매출을 달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올해 하반기 출하량 기준으로는 북미 고객 5000만대 이상, 국내 고객 1000만대 이상을 예상했다.
김광수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동사는 북미·국내 고객사 향 프리미엄 제품 공급 비중이 높아 어려운 시장 환경에서도 양호한 실적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며 "2022년 연간 영업이익 1555억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2023년부터 성장모멘텀이 확대된다는 것에 주목해야 한다"며 "2023년 전장용 무선충전모듈 사업 본격화, BMS 사업 성장가속화, 2024년 북미 고객사 향 IT(태블릿) 기기 OLED 디스플레이 탑재에 따른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사업 다각화 및 성장 산업 매출 비중 증가로 향후 안정적인 실적 성장세를 기대한다"며 "2023년 총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11.4% 증가한 1조7744억원, 6.2% 늘어난 1651억원으로 추정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