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이녹스, 2차전지 실리콘 음극재시장 확대 수혜

공격적 설비 증설 따른 2차전지 소재회사 점프 기대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2.08.04 08:24:25

이녹스 CI. ⓒ 이녹스


[프라임경제] KB증권은 4일 이녹스(088390)에 대해 △확대되고 있는 2차전지 실리콘 음극재시장 △자회사 티알에스의 매출 본격화 △공격적인 설비 증설 등을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KB증권에 따르면 이녹스는 2015년 알톤스포츠 인수, 2016년 투자회사인 아이베스트에 출자했고 2017년 인적 분할을 통해 순수 지주회사가 됐다. 알톤스포츠와 아이베스트는 연결 자회사이며, 이녹스첨단소재는 관계회사다. 2020년 6월 금속 실리콘 및 2차전지 Si 음극재용 Si 파우더 제조회사인 티알에스를 자회사로 편입(지분 63.8%)했다.

이녹스의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대비 각각 30.9% 상승한 205억원, 46.0% 성장한 68억원이었으며, 이녹스첨단소재에서 지난해 결산 배당금 약 17억원(주당 350원)이 유입되면서 실적 증가의 주 요인으로 작용했다.

김현경·임상국 KB증권 연구원은 "자회사 티알에스의 성장성에 주목해야 한다"며 "2차전지 밸류체인에 본격적으로 탑승이 시작됐다"고 언급했다.

이어 "전기차의 주행거리 향상, 급속충전 요구를 충족할 수 있는 대안으로 실리콘 음극재가 부각되고 있다"며 "테슬라는 원통형 배터리 음극재 부분 중 실리콘 첨가제 비중을 현재 5~8%에서 5년 내 20%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전기차 판매 증가와 음극재 내 Si 첨가제 비중 확대로 Si 파우더 매출 급증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한 "2차전지 음극재 Si 파우더 매출이 본격화 된다"며 "6월 글로벌 고객사 납품을 위한 양산이 시작됐다. 파나소닉에 6월 40톤 이상, 7~9월에는 월 80톤의 납품을 진행할 예정이며, 추가 공급확대를 검토 중"이라고 첨언했다. 

마지막으로 "2025년까지 공격적인 CAPA 확장이 기대된다"며 "현재 2차전지용 'Si파우더' 설비는 100톤/월(연 1200톤)이며, 연말까지 2~3배 추가 증설할 계획이다. 2025년 생산캐파는 약 1,400톤/월(연 1만6800톤) 규모다. 설비투자 자금은 증자 및 2024년 하반기 IPO를 통해 조달할 예정이다. 2차전지 소재회사로 점프가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