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기아(000270)는 지난 2019년 셀토스를 처음 선보였을 때 '하이 클래스(High Class)'라는 수식어를 붙였다. 그만큼 셀토스가 소형 SUV라는 한계를 과감히 깨는 것은 물론 △디자인 △고급성 △첨단장비 등 모든 면에서 경쟁모델들과 비교해 한 차원 높은 수준을 갖췄다는 자신감이 깔려있었기 때문이다.
당시 기아의 이런 자신감을 향해 무리수라는 의구심도 상당했다. 하지만 3년이 흐른 지금의 셀토스는 국내 자동차시장에서 소형 SUV시장을 이끌고 있는 리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하이엔드 감성의 도심형 대표 SUV"
그리고 최근 기아는 도시적 세련미를 강화하고 차급을 뛰어넘는 신기술 사양을 대폭 적용하면서 셀토스의 하이엔드(High-end) 감성을 한층 더 높였다.

도시적인 스타일과 우수한 상품성을 갖춘 더 뉴 셀토스. ⓒ 기아
이에 2019년 출시된 셀토스의 첫 상품성 개선 모델 '더 뉴 셀토스'를 시승했다. 시승코스는 서울웨이브아트센터(서울 서초)에서 출발해 카페 키스톤 스피시즈(경기 남양주)를 다녀오는 왕복 62㎞다.
◆역동적 스타일에 미래적 감성 디자인 부각
기본적으로 정통 SUV 느낌이 강한 셀토스의 매력은 큼직한 크기다. 더 뉴 셀토스의 크기는 △전장 4390㎜ △전폭 1800㎜ △전고 1600㎜ △휠베이스 2630㎜다. 셀토스가 작아 보이기보다 커 보이는 이유는 기아가 셀토스를 디자인함에 있어 커넥션(연결)과 프로포션(비례)을 중시한 덕분이다.
새롭게 바뀐 더 뉴 셀토스의 외관은 기존 모델의 강인하고 역동적인 스타일을 계승하면서도 미래적 감성이 돋보이는 디자인 요소들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측면부는 균형잡힌 실루엣과 볼륨감 있는 캐릭터 라인으로 역동적인 감성을 담았다. ⓒ 기아
전면부는 웅장한 느낌의 메쉬 라디에이터 그릴에 이를 가로지르는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과 와이드한 형상의 LED 프로젝션을 통해 혁신적이고 모던한 분위기를 구현했다. 측면부는 균형 잡힌 실루엣과 볼륨감 있는 캐릭터 라인으로 역동성을 담았고, 후면부는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을 가로로 길게 적용해 전면부와 통일감을 주면서 미래 지향적인 느낌을 준다.
실내는 수평적인 이미지에 하이테크한 감성을 더했다. 10.25인치 클러스터와 10.25인치 내비게이션을 연결한 파노라마 디스플레이를 배치해 시인성을 높였고, 통합형 컨트롤러와 전자식 변속 다이얼(SBW) 등 최첨단 편의사양이 탑재됐다.
또 가로 지향적인 고유의 조형적 헤리티지를 계승하는 동시에 모던하고 볼드한 느낌의 센터 가니쉬를 대시보드에 적용했다.
이외에도 더 뉴 셀토스는 △운전석 메모리 시트 △애프터 블로우 △스마트 파워테일게이트 △기아 디지털 키 2 터치 △빌트인 캠 △C타입 USB 충전 단자 등 운전자와 탑승객을 배려하는 신규 사양들을 통해 고객편의성을 대폭 높였다.
◆'1.6 가솔린 터보+8단 자동변속기' 경쟁력 강화
더 뉴 셀토스는 스마트스트림 1.6 가솔린 터보 엔진, 2.0 가솔린 모델 중 선택할 수 있다. 시승에 사용된 모델에는 1.6 가솔린 터보 엔진이 장착됐고, 8단 자동변속기와 맞물려 △최고출력 198마력(6000rpm) △최대토크 27.0㎏f·m(1600~4500rpm)의 성능을 발휘한다. 복합연비는 10.8㎞/ℓ(18인치 타이어 장착, 4WD)다.
이전 모델과 크게 달라진 점은 기존 7단 DCT에서 8단 자동변속기로 바뀌었다. 그 과정에서 21마력이나 증가해 파워가 좋아졌고, 변속 질감도 부드러워졌다. 중저속 주행 시에 나타났던 울컥거림은 사라져 편안한 주행감을 보장했고, 매끈하게 단수를 오르내리며 미끄러지듯이 앞으로 나아간다.
더 뉴 셀토스는 가속페달을 밟으면 힘 있는 출발과 가속력을 발휘한다. 깊게 밝을수록 더 뉴 셀토스는 재빠르게 속도를 올리며 묵직하게 달려 나간다. 시속 80㎞ 이상에서 붙는 가속력은 주행을 지루하지 않게 만들어주고, 속도를 올리는 데 전혀 힘든 기색이 없다.
시종일관 낮은 rpm에서 효율에 집중하는 더 뉴 셀토스는 속도를 줄였다 다시 가속할 때는 물론, 고속 이후에서도 속도를 내는 꾸준함이 돋보였다. 파워풀하면서도 균형감 있는 주행을 시승 내내 유지했으며, 빠른 속도로 커브 길을 돌파했지만 쏠리는 듯 한 느낌 역시 없다.
전반적으로 스티어링 휠은 묵직하게, 서스펜션은 딱딱하지도 물렁하지도 않게 중간을 잘 맞춘 편이다. 주행 내내 △엔진음 △노면음 △풍절음도 완벽하게 차단됐다.

더 뉴 셀토스의 실내는 수평적인 이미지에 하이테크한 감성을 더했다. = 노병우 기자
이외에도 기아는 더 뉴 셀토스에 다양한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과 편의기술을 탑재해 안전성과 편의성을 확보했다. 동급 최초로 적용된 △서라운드 뷰 모니터 △후측방 모니터를 비롯해 △지능형 속도 제한 보조 △후방 주차 충돌방지 보조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등이 안전하고 편리한 주행과 주차를 돕는다.
한편, 더 뉴 셀토스 판매가격(개별소비세 3.5% 적용)은 1.6 가솔린 터보 모델 △트렌디 2160만원 △프레스티지 2459만원 △시그니처 2651만원 △그래비티 2685만원, 2.0 가솔린 모델 △트렌디 2062만원 △프레스티지 2361만원 △시그니처 2552만원 △그래비티 2587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