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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소비자물가 상승률 6%대 "금통위 예상, 부합"

이환석 부총재 주재 '물가 상황 점검회의' 개최

장민태 기자 | jmt@newsprime.co.kr | 2022.08.02 10:12:40

한국은행은 2일 통계청 소비자물가지수 발표 이후 '물가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한국은행이 2일 본관 회의실에서 이환석 부총재보 주재로 '물가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해 최근 물가 상황을 점검했다. 

한국은행 '물가상황 점검회의'에서 이석환 부총재보는 "7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6월 6.0%에 이어 6%대를 나타냈는데, 이는 지난달 금통위 예상과 부합하는 수준"이이라며 "물가 상승속도는 상반기에 비해 다소 완만해졌으나 높은 오름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7월 소비자물가지수가 108을 기록해 지난해동월대비 6.3% 급등했다. 이는 1998년 11월(6.8%)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이 부총재보는 "향후 소비자물가는 기대인플레이션이 높아진 가운데 고유가 지속·수요측 물가압력 증대 등으로 당분간 6%를 상회하는 오름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아울러 그는 "우크라이나 사태 전개양상에 따른 국제원자재가격 추이, 태풍·폭염 등 여름철 기상여건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다"고 평가했다.

한편, 한은에 따르면 향후 1년의 물가 상승률을 예상하는 기대인플레이션이 7월 4.7%를 기록해 역대 최고치를 나타냈다. 이는 6월 기록인 3.9% 대비 0.8%p나 오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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