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금융위원회는 2일 김주현 위원장이 산업은행·기업은행 등 8개 정책금융 기관장과 만나 간담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금융위에 따르면 김주현 위원장은 이날 정책금융 기관장들에게 125조원 규모 금융부문 민생안정 과제를 차질없이 이행할 것을 요청했다. 아울러 소상공인·대출자들이 여러 가지 금융지원을 몰라서 이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없도록 홍보 강화도 부탁했다.
이날 김 위원장은 "취약부문에 지원 가능한 추가 대책을 미리 고민하고 금융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해야한다"며 "소상공인·중소기업은 적기에 지원받을 수 있도록 만전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따라 정책금융 기관장들은 회사채시장 경색 징후가 나타날 경우 지난달 13일 발표한 '회사채·CP 매입확대 프로그램'을 가동하기로 했다.
해당 프로그램이 가동되면 오는 9월까지인 회사채·CP 매입프로그램 운영 기간이 내년 3월까지 연장되며, 매입가능물량도 기존 3조6000억원에서 6조원 규모로 확대된다.
아울러 정책금융 기관들은 고금리·고물가 상황 장기화에 대비해 중소기업 전반에 대한 자금 애로 지원 방안도 검토에 나선다.
또 이들은 올해 안에 디지털·글로벌 공급망 등 혁신성장 분야에 대한 자금공급을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김 위원장은 "공공기관 혁신 추진과 관련해 각 기관이 복지축소 등 수동적 의무이행으로 이해하기보다는 업무 혁신 기회로 삼아 주도적으로 계획을 수립해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