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LG전자, 3분기 모든 사업 부문 수익 개선 전망

HE·H&A 부문 부진 속 VS 부문 흑자전환 "'상저하고' 예상"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2.08.01 08:01:54

여의도 LG트윈타워 전경. ⓒ LG전자


[프라임경제] 대신증권은 1일 LG전자(066570)에 대해 홈엔터테인먼트(HE)·가전(H&A) 부문이 2분기를 저점으로 개선될 것으로 보이며, 전장(VS) 부문의 경우엔 올해 하반기 흑자기조를 유지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5만원을 유지했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LG전자의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대비 각각 15.0% 늘어난 19조4600억원, 12% 줄은 7922억원을 기록했으며, 별도기준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대비 67.8% 매감소한 5151억원으로 부진했으나 LG이노텍의 이익증가로 연결 실적은 양호했다고 분석했다. 

별도 실적의 부진의 주요원인은 △TV 판매 부진, LCD TV 가격 하락 및 경쟁 심화에 따른 비용 증가로 TV(HE) 사업 부문 영업이익률의 전분기대비 소폭 적자 기록 △원재료비·물류비용·마케팅 비용 증가로 인한 H&A 부문의 영업이익률 하락이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

반면 VS 사업은 영업이익 500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하며 컨센서스를 상회했으며, 지난 1분기 인적쇄신비용을 제외하면 2분기 연속으로 흑자기조를 유지했다. 또한 연결 대상인 LG이노텍은 전략 고객사의 프리미엄 스마트폰 판매 양호에 기인한 광학솔루션(카메라모듈) 매출 증가, 믹스 효과로 종전 추정을 상회한 실적 호조세를 연출했다.

박상호·신석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HE와 H&A 부문의 경우 2022년 2분기를 저점으로 개선될 것"이라며 "과거의 '상고하저'에서 올해 '상저하고' 형태로 하반기에 수익성 개선이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이어 "TV는 OLED 판매 증가, LCD 패널 가격 하락이 본격적으로 반영되면서 원가 개선이 이뤄질 것"이라며 "H&A는 주요 원자재 가격 하락과 신가전으로의 대체, 프리미엄 비중 확대로 수익성이 개선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또한 "올해 하반기 글로벌 자동차 업체는 일부 반도체의 공급 부족 이슈가 완화되면서 정상적인 생산 시점으로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로 인해 VS 부문은 하반기에 흑자기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