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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근당, 2023년 신약 연구 성과 가시화 기대

주요제품 라인, 지난해 동기대비 매출 성장세 '컨센서스 소폭 상회'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2.08.01 08:00:27

종근당의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리피로우' ⓒ 종근당


[프라임경제] 대신증권은 1일 종근당(185750)에 대해 2분기 기대치에 부합한 양호한 실적을 거뒀으며 최근 3년간 꾸준한 연구개발비 투자를 통해 임상2상 진입을 앞둔 신약 파이프라인이 증가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1만원을 유지했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종근당의 올해 2분기 별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대비 각각 11.6% 늘어난 3648억원, 16.5% 감소한 281억원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컨센서스를 소폭 상회했다.

주요 제품인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케이캡', 골다공증 치료제 '프롤리아', 뇌기능 개선제 '글리아티린'이 각각 301억원, 263억원, 200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지난해 동기대비 성장세를 나타냈으며, 지난 2021년 판매 중지 조치 받았던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리피로우'도 66억원으로 매출 회복세를 보였다.

영업이익은 △독감 치료제 관련 재고자산 충당금 반영 △임상 연구 확대에 따른 연구비 증가 △영업 마케팅 비용 증가에 따라 전년 대비 감소했다.

임윤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천연물신약 위염 치료제 '지텍'(육계나무 추출물)이 식약처 허가를 획득했다"며 "임상3상에서 대조약물(애엽추출물) 대비 위점막 미란 유효율을 2.25배 개선시켰으며 위염 완치율, 부종, 출혈 등 증상 개선효과를 확인했다. 2023년 연 매출액 200억원을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임 연구원은 "현재 동사는 R&D 성과보다는 진전에 집중하는 시기"라고 언급했다.

이에 대해 "CKD-510(HDAC6 저해제, 샤르코마리투스병)는 하반기 미국 임상2상 IND 신청해 2023년 1분기 부터 환자 모집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CKD-702(cMET/EGFR 이중항체, NSCLC)는 국내 임상1b상이 진행 중이며, 2023년 상반기 유효성 관련 결과 확인 후 하반기 2상 진입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이어 "동사는 최근 3년간 매출액 대비 12% 수준의 연구개발비를 투자해왔으며, 이에 임상2상 진입을 앞둔 신약 파이프라인이 증가했다"며 "임상 2상은 주요 유효성 확인 및 개념증명을 위한 단계로, 2023년부터 연구성과 가시화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임 연구원은 종근당의 올해 총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지난해대비 각각 9.3% 상승한 1조4587억원, 14.6% 성장한 1078억원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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