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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미포조선, 2023년 수익성 턴어라운드 '선두 주자'

"흑자전환 시기 3분기로 지연" 주력 선종 시황 개선 시너지 '기대'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2.08.01 07:58:28

현대미포조선의 석유화학제품운반선 ⓒ 현대미포조선


[프라임경제] 메리츠증권은 1일 현대미포조선(010620)에 2023년부터 시작될 수익성 턴어라운드는 상장사 중 현대미포조선이 가장 먼저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2024년 예상 실적 대비 내재된(implied) 주가순자산비율(PBR) 1.6배를 적용해 기존 10만원에서 11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자기자본대비 순이익률(ROE)의 경우 2023년 12.5%, 2024년 15.3%로 내다봤다.

메리츠증권에 따르면 올해 2분기 현대미포조선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대비 29.4% 늘어난 9354억원, 영업손실 66억원(적자지속)을 기록했다. 

배기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현대중공업그룹의 2분기 보수적인 예정원가 산정으로 흑자전환의 시기가 3분기로 지연됐다"며 "러시아 향 수주잔고가 일부 있으나 대금 지급은 원활히 이뤄지고 있으며,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세전이익 및 순이익은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배 연구원은 현대미포조선에 대해 "소형 컨테이너선 수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주력 선종의 시황 개선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조언했다.

이에 대해 "동사는 상반기까지 소형 컨테이너선을 34척 수주하며 2021년 39척에 준하는 일감을 반기만에 달성했다"며 "또한 유가 상승 및 전쟁으로 인한 톤마일 증가 효과가 동사의 중형 석유제품운반선인 MR탱커의 운임 개선을 견인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수급 상황에 기인한 신조선가(價) 상승이 2023년 이후에도 수주 실적에 대한 기대감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앞서 2023년부터 ROE 12.5%를 전망하는 이유"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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