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삼성증권은 1일 아프리카TV(067160)에 대해 콘텐츠 경쟁력 기반 구조적 성장은 변함없을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별풍선과 광고 매출 성장 둔화와 콘텐츠 투자 비용 증가를 반영해 올해와 2023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내려잡으며 기존 14만원에서 12만원으로 하향했다.
또한 하반기 이익 성장 둔화가 예상되는 만큼 단기 밸류에이션 하락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아프리카TV의 올해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동기대비 각각 20% 늘어난 782억원, 7.8% 증가한 238억원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국내 경기 부진에 따른 플랫폼과 광고 매출 성장률이 둔화됐으며 인력 충원에 따른 인건비 증가와 콘텐츠 광고 관련 지급수수료 증가, 여기에 상암 e스포츠 경기장 건설에 따른 감가상각비 증가 등 전체 영업비용 증가로 인해 영업이익이 컨센서스를 하회했다고 분석했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포스트 코로나로 성장률이 급증했던 별풍선과 광고 매출 성장률은 기저효과와 경기 둔화로 하반기 둔화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이어 "별풍선 매출은 3분기부터 구글플레이 인앱결제가 불가능해짐에 따라 일부 라이트 유저들의 이탈이 예상되며, 광고 부분은 여전히 콘텐츠 광고를 중심으로 고성장이 나타나고 있으나 성장률은 하향 안정화 중"이라며 "동사는 올해 연간으로 플랫폼과 광고 매출 성장률을 각각 15%, 40%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오 연구원은 "동사는 월 시청자 수(MUV) 증가를 위해 적극적인 콘텐츠 투자에 나설 예정"이라며 "T1과 젠지 등 이스포츠 프로 구단과 스트리밍 계약을 확대하고, 하반기부터 유명 BJ를 활용한 오리지널 예능 콘텐츠를 제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코로나19에 줄어들었던 BJ 지원금도 확대하며 연말 BJ 시장식도 재개할 예정"이라며 "적극적인 콘텐츠 경쟁력 강화 노력으로 하반기 비용 증가가 예상된다. 콘텐츠 활성화로 인한 수익 효과는 내년부터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