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윤석열 대통령은 코로나19 일일 확진자가 날로 증가하고 있고, 코로나 위기 극복을 위해 함께 힘을 모아 주고 있는 현장 의료진과 방역 요원을 격려하기 위해 정부서울청사 1층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상황실을 찾았다.
윤 대통령은 "최근 전파력이 강하고 면역 회피 특성이 있는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 중이고, 재유행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며 "일상 회복의 기조를 유지하면서도 위중증과 사망을 최소화하는 것이 이번 정부 방역·의료 대응 목표"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코로나19 재유행과 본격 휴가철에 접어듬에 따라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방문했다. ⓒ 연합뉴스
이어 윤 대통령은 "이번 재유행의 위기 극복을 위해서는 국민의 참여와 협조가 필수적"이라며 "정부는 국민의 안전과 국민의 일상을 지켜내기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윤 대통령은 코로나 대응의 의사결정 거버넌스가 전문가들에 의해 이뤄지고 과학적 데이터와 근거에 기반한다는 원칙 아래 방역의 한 치의 빈틈이 없도록 철저히 준비하고 대응할 것을 주문했다.
먼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있어 국가는 부족함 없이 책무를 다해야 한다고 했다. 특히 어르신·어린이 등 감염 취약계층과 중증 환자에 대한 치료는 물론 일반 국민들 역시 진단과 진료, 처방에 불편함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방역 당국은 검사소 부족, 검사 비용 부담과 같이 국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대책을 꼼꼼하게 마련해 달라"며 "충분한 개량 백신과 치료제, 병상 확보에도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정부는 7월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국가 감염병 위기 대응 자문위원회'를 설치해 전문가들이 객관적이고 과학적으로 상황을 평가하고 꼭 필요한 부분에 필요한 만큼의 조치가 이뤄지는 '표적화된 정밀 방역'을 위해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또 전문가가 직접 중대본 회의에 참석하고 의사결정의 근거와 결과도 국민들에게 직접 설명할 수 있도록 했다.
윤 대통령은 "'국가 감염병 위기 대응 자문위원회' 위원장을 '코로나19 대응 본부장'으로 임명해 이런 역할을 수행하도록 하겠다"며 " 국민 여러분께서 우리 사회의 멈춤 없는 일상을 위해 필요최소한의 당국이 제시하는 방역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부탁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정부는 국민의 안전과 국민의 일상을 지켜내기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며 "방역 당국 역시 국민께 희생과 강요가 아닌 객관적·과학적 정책 결정으로 국민들께 신뢰받을 수 있는 정부의 과학방역 대책을 소상히 설명드리고 소통하라"고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