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KB증권은 29일 레드캡투어(038390)에 대해 경기 침체 우려에도 불구하고 B2B 중심의 여행·렌터카 사업 포트폴리오 구조가 매력적이며 그동안 부진했던 여행부문 회복에 주목해볼 것을 추천했다.
KB증권에 따르면 레드캡투어의 올해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대비 각각 6.9% 늘어난 634억원, 53.6% 성장한 101억원이며, 당기순이익은 같은 기간 57.5% 증가한 63억원 으로 여행 부문은 적자였으나 5월부터 흑자기조로 전환했다.
이에 대해렌터카 부문은 차량대여 증가와 중고차량 가격 상승에 따른 이익이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임상국·김현겸 KB증권 연구원은 "장기 렌터카 부문 성장이 이어지고 있다"며 "렌터카 등록대수가 지난 2019년 하반기에 2만376대로 2만대를 넘어섰고 최근 5월 말 기준 2만2853대로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전국적인 차량정비 인프라 확대와 적극적인 차량관리로 기업 고객 확대가 나타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부진한 여행부문의 턴어라운드가 시작됐다"며 "기업들의 출장·행사 인원이 코로나 전 기준 약 40% 수준까지 증가하며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54.3% 증가, 영업이익은 손익분기점 수준까지 회복했다. 5월부터 흑자기조로 전환되며 빠른 정상화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또한 "하반기는 배당주의 매력 발산 시기"라며 "최근 3개년도 주당 배당금은 2019년 800원, 2020년 600원, 2021년 800원을 기록했다. 올해 좋은 실적 분위기는 추가 배당금 상향을 기대하게 한다(중간배당 200원, 7월26 공시)"고 첨언했다.
리스크 요인에 대해선 "금리인상에 따른 조달금리 상승으로 원가 부담이 존재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