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DB금융투자는 29일 한화솔루션(009830)에 대해 에너지 대란에 단기 대안이 태양광뿐인 가운데 개선 추세가 분명하고 국내 경쟁 업체의 수익성 개선 폭을 고려할 때 2분기와 같은 어닝 서프라이즈 가능성은 계속 열어둬야 한다며 투자의견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태양광 이익 추정치 상향과 함께 기존 5만4000원에서 5만9000원으로 상향했으며, 동시에 업계 Top-Picks 의견을 유지했다.
DB금융투자에 따르면 한화솔루션의 올해 2분기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대비 각각 22% 늘어난 3조3890억원, 25.6% 성장한 2780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큰폭으로 상회했다.
이에 대해 지난 1분기 적자를 기록하면서 극도로 부진했던 태양광 부문이 출하량과 평균판매단가(ASP)의 증가로 인해 흑자 전환하면서 실적 서프라이즈를 주도했으며, △매출개선 △스프레드 확대 △운임 및 부자재 하락 효과까지 중첩되면서 우수한 실적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또한 이로 인해 하반기 기대감이 더욱 커질 수 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한승재 DB금융투자 연구원은 "경기 둔화 불안감이 커지면서 유가·석유 제품 가격이 수요파괴로 인해 큰 폭으로 조정되고 있으며, 점차 다운스트림(Downstream)으로 전이되고 있다"며 "상대적으로 견고했던 PVC 역시 6월 이후 스프레드가 급락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지금 상황이 유지된다는 보수적 가정 하에 케미칼 부문은 급감할 것"이라며 "다만 태양광 개선세는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중국 셀·모듈의 내수 집중으로 유럽·미국 향 판가 전가가 용이한 상황으로, 3분기에도 원가 상승분이 전가될 것"이라며 "출하량은 더욱 상승할 것으로 추정되며, 운임 및 부자재 하락 영향은 3분기에 더 크게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