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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금감원장 "우리·신한은행 '이상 외화송금' 불법성 확인"

은행, 이번주까지 자율점검 및 검사 광범위 확대 예정

장민태 기자 | jmt@newsprime.co.kr | 2022.07.28 16:20:16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 국회사진기자단


[프라임경제]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28일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최근 발생한 이상 외화송금에 대해 불법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 원장은 "이상 외화송금 사건에서 서류조작 가능성이 있냐"는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여러 불법 요소가 강하게 보이는 상황"이라고 답했다.

앞서 금융감독원은 지난 27일 우리은행·신한은행에서 확인한 이상 외화송금 거래규모가 총 4조1000억원에 달한다고 잠정 검사결과를 전했다. 특히 검사 과정에서 이상 외화송금은 대다수가 국내 가상자산거래소에서 흘러온 자금으로 파악됐다.

그는 "우리·신한은행에 대한 검사가 진행 중이고 전 은행에 자체 조사를 요청했다"며 "검사를 광범위하게 확대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추가로 이상 해외송금 정황을 보고한 은행이 있냐는 질문에 이 원장은 "은행 자율점검 보고가 이번주까지"라며 "최종 보고 전이라도 문제점이 발견되면 신속한 검사조치를 하려한다"고 말했다.

이상 외화송금 사건과 관련한 △국가정보원과 업무협조 상황 △대북 용의점 등에 대한 질문에는 "유관기관과 협조하고 있다"며 명확한 답변을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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