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삼성바이오로직스, 올해 매출액 30% 이상 증가 전망

2분기, 생산 효율 개선·환율 상승 따른 기대 이상 실적 기록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2.07.28 07:25:10

삼성바이오로직스 제3공장 전경. ⓒ 삼성바이오로직스


[프라임경제] KB증권은 28일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에 대해 생산 효율화로 올해 30% 이상 매출액 증가가 가능하고, 오는 10월부터 가동될 4공장으로 장기 성장동력을 확보했으며, mRNA 백신과 세포유전자치료제 위탁생산개발(CDMO) 등 다양한 신규 사업 모멘텀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최근 실적 반영 및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이익을 소폭 하향 조정해 기존 124만원에서 118만원으로 하향했다.

KB증권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올해 2분기 개별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대비 22.2% 상승한 5037억원, 3.1% 증가한 1719억원으로 컨센서스를 상회했다. 

이에 대해 2공장 정기 보수에 따른 가동률 하락으로 실적 기대치가 낮았으나 생산 효율 개선과 환율 상승으로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김태희 KB증권 연구원은 "동사는 지난 4월 바이오젠으로부터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주식 1034만주를 2조7655억원에 매입해 지분 100%를 확보했다"며 "이에 따라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실적이 포함된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6514억원, 1697억원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지난 2021년 매출액이 847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0% 성장에 그쳤다"며 "전체 매출액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바이오젠의 바이오시밀러 실적이 올해 1분기와 2분기에 각각 5.3%, 4.0% 감소했기에 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가 있을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하지만 미국 제넨텍 '루센티스'의 바이오시밀러 '바이우비즈'가 최근 출시됐으며, 내년 하반기 스텔라라와 글로벌 매출액 1위 의약품 '휴미라'의 바이오시밀러가 출시될 예정"이라며 "특히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시장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동사 제품이 미국 시장의 85%를 차지하는 고농도 제형으로 개발돼 경쟁 제품 대비 차별성을 갖췄기 때문"이라고 조언했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