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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 국내 전자부품 업체 중 최고 실적 전망

올해 2분기 영업이익 지난해 동기比 90.8%↑ '컨센서스 상회'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2.07.28 07:24:46

경기 평택 진위면 소재 LG이노텍 공장 ⓒ LG이노텍


[프라임경제] 대신증권은 28일 LG이노텍(011070)에 대해 3분기 실적 호조와 함께 올해 국내 전자부품 업체 중 가장 최고 실적을 보일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2만원을 유지했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LG이노텍의 올해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대비 각각 57.4% 늘어난 3조7000억원, 90.8% 성장한 2899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했다.

박강호·신석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2분기 호실적의 요인 중 하나로 광학솔루션(카메라모듈)의 고성장이 지속된 것을 꼽을 수 있다"며 "애플의 아이폰 13 모델 중 프리미엄인 프로·프로맥스의 판매가 양호한 가운데 센서시프트 추가 채택, 전면에 3D 센싱의 통합 공급 변화 등을 통해 평균공급단가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반도체 기판의 매출 증가 등 기판 전체의 높은 수익성도 유지했다"고 덧붙였다.

2022년 하반기에도 실적 호조는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대해 "애플의 아이폰 14도 프리미엄 모델(프로·맥스)을 중심으로 한 판매 증가와 함께 메인 카메라의 1200만 화소에서 4800만 화소로의 상향으로 평균공급단가도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최근 원달러 상승 분을 감안하면 3·4분기는 분기 기준으로 최고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며 "2023년 광학솔루션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최고를 경신할 것으로 추정된다. 2023년 아이폰 15 초프리미엄 모델(프로 맥스)에 폴디드(고배율 줌 가능) 카메라 채택이 예상되며 동사의 공급 및 평균공급단가 상승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이라고 첨언했다.

박강호·신석환 연구원은 "반도체 기판 중 SiP(AiP 포함) 매출이 증가할 것"이라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이 5G로 재편되면서 SiP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만큼, 글로벌 점유율 1위인 동사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조언했다.

마지막으로 "동사의 2022년 추정 영업이익은 1조6000억원으로, 이는 국내 전자부품 업체 중 최고 실적"이라며 "이미 연간 매출 기준으로 1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영업이익도 국내 경쟁사를 추월하는 구간에 진입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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