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하나증권은 28일 위메이드(112040)에 대해 3분기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고 4분기 '미르M' 글로벌 버전 출시와 함께 내년 두 개의 신작 출시도 예정돼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8만원을 유지했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위메이드의 올해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동기 대비 각각 58.2% 늘어난 1090억원, 영업손실 333억원(적자전환)으로 컨센서스를 큰 폭으로 하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
이에 대해 '미르M'이 2분기 일매출 7억원대를 기록하며 10억원 초반을 추정한 하나증권의 추정치를 하회했으며 '미르4' 글로벌버전의 일매출 역시 예상보다 큰 폭으로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또한 자회사인 위메이드플레이 역시 기존작들의 매출 자연 감소로 직전 분기대비 매출액이 소폭 하락했으나 영업비용은 늘어났다고 덧붙였다.
윤예지 하나증권 연구원은 "라이온하트 지분 매각 관련 인센티브가 일회성으로 반영되면서 인건비도 증가했다"며 "마케팅비 역시 '미르M' 출시 프로모션 비용 80억원, 지난 3월 미국에서 열린 게임 개발자 컨퍼런스(GDC) 관련 비용이 이연 반영되면서 전사 매출 비중의 25%인 245억원까지 올라갔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는 3분기 매출은 '미르M'의 온기 반영으로 인해 1730억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며, 인건비와 마케팅비 역시 정상화될 것인 만큼 3분기 흑자전환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윤 연구원은 "2분기 위믹스 플랫폼에 7개의 신작이 온보딩되면서 누적 온보딩 게임 수는 14개가 됐다"며 "지금까지의 속도를 고려했을 때 연말까지 100개 게임을 온보딩시키는 목표는 다소 무리로 보이긴 하지만, 자국 내 게임 시장이 원활하지 않은 중국 게임사들의 게임을 온보딩시킨다는 옵션이 남아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중국 개발사의 게임은 위메이드가 퍼블리셔까지 겸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플랫폼 활성화라는 장기적인 이점뿐 아니라 단기적인 매출 기여도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