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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솔제지, 친환경·기능성 신소재 사업 주목…기업가치↑

올해 2분기 예상 영업이익 지난해 동기比 103.6%↑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2.07.28 07:25:31

한솔제지 장항공장 전경. ⓒ 한솔제지


[프라임경제] KB증권은 28일 한솔제지(213500)에 대해 펄프 등 주요 원재료 가격 인상과 해상운임 급등 등 외부 요인을 성공적인 판가인상을 통해 극복해나가고 있으며, 국내 제지업체 중 친환경·기능성 소재 상용화 속도가 가장 빠른 점은 중장기 기업가치 상승 요인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만8000원을 유지했다. 

KB증권에 따르면 한솔제지의 올해 2분기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대비 각각 30.1% 증가한 5650억원, 103.6% 성장한 470억원으로 회사의 핵심 사업부문인 산업용지 실적이 견조한 가운데 실적이 부진했던 특수지와 인쇄용지 부문이 판가인상의 수혜를 누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특수지의 한 종류인 감열지가 리오프닝에 따른 수요 회복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독일 업체의 공급 제약이 맞물려 판가 인상폭이 크게 나타나면서 실적 개선을 이끌었을 것으로 예상했다.

성현동 KB증권 연구원은 "동사는 워터 베이스(Water Base) 코팅을 입힌 프로테고(Protego)와 폴리에틸렌 프리(PE-Free) 수정 아크릴계 코팅을 적용한 테라바스(Terravas) 등 친환경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다"며 친환경·기능성 신소재 사업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프로테고는 2021년 4월 국내 마스크팩 제조사의 수출용 포장재로 공급되기 시작했으며 테라바스는 2021년 3월 배민상회 입점, 6월 이디야커피와의 친환경 용기 제공관련 전략적 제휴 등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또한 ESG에 대한 기업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롯데제과, 아모레퍼시픽, 유한양행 등으로 제휴기업이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관련 매출액은 2021년 50억원 내외로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미미했으나, 품목과 고객사 확대에 따라 회사의 중장기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성 연구원은 "동사의 올해 총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대비 18.3% 늘어난 2조1700억원, 87.1% 상승한 1136억원으로 원자재 가격 인상의 충격을 극복해 나갈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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