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디스플레이 중국 광저우 8.5세대 OLED 공장 전경. ⓒ LG디스플레이
[프라임경제] 이베스트투자증권은 28일 LG디스플레이(034220)에 대해 분기 실적 개선 흐름을 확신하기 힘들고 금리 상승에 따른 이자비용 확대로 영업외 비용구조도 악화될 것으로 보이며, 패널가격 안정화 시점도 올해 4분기 이후라는 점을 고려해 투자의견 '중립', 목표주가 1만8000원을 유지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의 올해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직전 분기대비 각각 13% 하락한 5조6000억원, 영업손실 4880억원(적자전환)으로 시장 컨센서스와 이베스트투자증권 추정치 모두 하회했다.
남대종·김광수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공급 과잉 상황이 지속되는 가운데 상하이 봉쇄로 인해 북미 주요 고객향 패널 출하가 지연되면서 출하면적은 직전 분기대비 4%, 평균판매단가(ASP)는 14% 감소한 것이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LG디스플레이의 올해 3분기 예상 매출액은 2분기대비 5% 늘어난 5조9000억원, 영업손실 4930억원(적자지속)으로 부진한 실적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대해 "상하이 봉쇄로 출하가 지연됐던 북미 고객향 물량도 회복되고 스마트워치 및 신규 아이폰용 패널 출하도 확대될 것"이라며 "하지만 LCD 패널가격 하락세가 지속되고 재료비 등에 대한 원가 부담도 완화되기 어려운 환경이라 판단하므로 보수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적절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또한 "2분기 주요 패널업체들이 가동률을 조정했음에도 불구하고 패널가격 하락폭이 축소되고 있지 않다"며 "이러한 점을 고려할 때, 향후 주가의 상승 반전 포인트는 분기 실적보다는 패널가격의 안정화가 보다 중요한 핵심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