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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견조한 메모리 가격 흐름 속 2Q 기대치 상회

올해 2분기 영업이익 지난해 동기比 55.6%↑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2.07.28 07:21:37

SK하이닉스 이천공장 ⓒ SK하이닉스


[프라임경제] DB금융투자는 28일 SK하이닉스(000660)에 대해 공급 증가가 제한적인 상황에서 하반기 고객사 재고 축소 전략 이후 성수기에 진입하는 2023년 2분기에 메모리 업황 반등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5만원을 유지했다.

이에 대해 어규진 DB금융투자 연구원은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수요 감소로 동사의 분기 실적 감소세는 불가피하겠으나 업황 부진과 장비 리드타임 증가로 메모리 업체들의 신규 투자도 제한적인 상황"이라고 첨언했다.

DB금융투자에 따르면 SK하이닉스의 올해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대비 33.8% 상승한 13조8000억원, 55.6% 성장한 4조2000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호실적을 달성했다.

어 연구원은 "2분기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IT수요 약세로 메모리 출하가 기대치에 미달하며 매출액 성장은 제한적이었다"며 "하지만 견조한 메모리 가격 흐름 속에 원달러 환율 상승 효과와 고부가가치 1α-nm DRAM 및 176단 3D NAND 수율 개선, 여기에 비중 증가에 따른 믹스 개선으로 수익성은 기대치를 상회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동사의 3분기 실적은 부진할 전망"이라며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상반기 PC와 모바일 등 IT세트 수요 부진이 하반기 데이터센터까지 확대되면서 3분기 성수기 구간에도 메모리 출하 증가가 제한적인 가운데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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