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메르세데스-벤츠는 지속가능한 미래 모빌리티 시대를 위해 혁신 기술개발부터 생산·서비스 등에 이르기까지 자동차산업 전반에 걸쳐 구체적인 목표를 제시하고, 이를 위한 대대적인 투자를 진행하며 자동차업계의 선도적인 역할을 이어가고 있다.
여기에는 순수 전기차 전환을 위한 전동화 전략부터 자율주행과 커넥티드카를 위한 소프트웨어 기술개발, 인프라 구축 등의 다방면의 노력이 포함돼 있다.
특히 메르세데스-벤츠는 지난해 7월 제품 포트폴리오 전략과 투자 계획을 포함한 새로운 전동화 전략을 발표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전동화 전략을 '전기차 중심(EV-first)'에서 '전기차 전용(EV-only)'으로 전환하고, 배출가스가 없고 소프트웨어가 주도하는 미래를 향해 가속화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
이 발표를 통해 메르세데스-벤츠는 오는 2030년까지 시장여건이 허락하는 한 전체 차종을 순수 전기차(BEV)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메르세데스-벤츠 브랜드 최초의 럭셔리 전기 세단 더뉴 EQS. ⓒ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또 2030년까지 메르세데스-벤츠는 총 400억유로 규모의 투자를 진행하고, 전기차 아키텍처 및 차세대 배터리 개발, 새로운 충전시스템 및 인프라 구축, 전기차 생산 네트워크 확장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이에 따라 국내에서도 올해 다양한 전기차 라인업을 출시해 본격적으로 전기차 시대로의 전환을 맞이한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지난해 브랜드 최초의 럭셔리 전기 세단 더뉴 EQS를 출시한데 이어 올해 6월 더뉴 EQB를 비롯해 하반기에는 더 뉴 EQE, 더 뉴 메르세데스-AMG EQS를 출시하며 전기차 라인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순수 전기차 전환" 새로운 포트폴리오 전략
메르세데스-벤츠는 전기구동 드라이브 및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미래 모빌리티 산업을 선도하기 위한 전기차 포트폴리오 전략을 새롭게 선보였다. 구체적으로 2022년까지 모든 세그먼트에 전기차를 보유하고, 2025년부터는 모든 신차를 새롭게 선보이는 전기차 전용 아키텍처 기반으로 개발하고, 각 모델별로 전기차 옵션을 선택할 수 있도록 구성하겠다는 방침이다.
그 일환으로 2025년에 △MB.EA(Mercedes-Benz Electric Architecture) △AMG.EA(AMG Electric Architecture) △VAN.EA(VAN Electric Architecture) 총 세 가지 종류의 전기차 아키텍처가 공개된다.
MB.EA는 중대형 승용차를 아우르는 아키텍처로 메르세데스-벤츠의 미래 전기차 포트폴리오의 근간이 되는 확장 가능한 모듈식 시스템이며, AMG.EA는 럭셔리 고성능 브랜드 메르세데스-AMG를 위한 고성능 전기차 전용 플랫폼이다. VAN.EA는 전기로 구동되는 밴과 경량상용차를 위한 플랫폼이다.

2020년 9월 개소한 독일 진델핑겐의 팩토리 56. ⓒ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이를 통해 메르세데스-벤츠는 2025년까지 전체 판매 모델 중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또는 순수 전기차와 같은 전기구동 차량(xEV)의 점유율을 최대 50% 달성하고, 2030년에는 시장 여건이 허락하는 한 모든 라인업을 순수 전기차로 전환할 수 있도록 준비를 마칠 계획이다.
메르세데스-벤츠는 파워트레인 계획·개발·구매·생산이 한곳에서 이뤄질 수 있도록 관련 업무를 재구성해 제조 및 개발의 통합 수준을 향상시키고 전기구동 기술을 자체적으로 조달할 예정이다.
◆'탄소중립 생산기지' 유연·효율·디지털·지속가능
총체적인 관점에서 지속가능성을 실현하고자하는 메르세데스-벤츠는 배터리 공장을 포함한 전 세계 생산 공장에서 탄소중립적인 방식으로 차량을 생산하기 위한 준비를 진행 중이다.
2020년 9월 개소한 독일 진델핑겐(Sindelfingen)의 팩토리 56(Factory 56)은 생산단계에서의 탄소중립을 위한 청사진을 제시하는 최첨단 생산기지로, 자동차 생산의 유연성·효율성·디지털화·지속가능성을 모두 결합했다.
팩토리 56은 에너지 요구량이 기존 보다 4분의 1로 크게 줄어들었고, 옥상에는 팩토리 56의 연간 전력 요구량의 30%를 감당할 수 있는 친환경 전력 공급을 위한 태양광 발전시스템이 있다. 전력 중 일부는 직류 네트워크로 구성, 공장운영 시 에너지효율을 향상시킨다.

팩토리 56은 에너지 요구량이 기존 생산라인 보다 4분의 1로 크게 줄어들었다. ⓒ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팩토리 56는 지붕 면적의 40%가 녹지로 조성돼 있으며, 재활용 콘크리트를 사용하는 등 생태학적 측면을 고려해 지속가능성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2022년부터 탄소중립적인 생산을 실현할 계획이며, 계획의 첫 번째 단계는 차량 생산 및 공장 내 에너지공급 시 발생하는 배기가스 배출을 점진적으로 줄이고 가능하다면 완전히 배출시키지 않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순수 전기차 생산을 위한 글로벌 생산 네트워크 준비에도 전력을 다하고 있다. 올해부터 8대의 순수 전기차가 3개의 대륙, 7곳의 생산라인에서 생산될 예정이다. 특히 메르세데스-벤츠가 운영하는 모든 승용차 및 배터리 조립 공장은 탄소중립적 생산으로 전환될 예정이다.
◆'디저털 전환'으로 새로운 모빌리티 발판 마련
메르세데스-벤츠는 디지털화 분야에서 소프트웨어와 전자장치의 원활한 통합과 조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고객니즈를 충족하기 위한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메르세데스-벤츠가 CES 2018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했던 메르세데스-벤츠의 새로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MBUX(Mercedes-Benz User Experience)의 도입은 사용자 경험의 혁신을 제시했다.

메르세데스-벤츠의 MBUX 도입은 사용자 경험의 혁신을 제시했다. ⓒ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이 시스템은 고성능 칩이나 고해상도 화면과 같은 혁신적인 하드웨어적인 요소와 맞춤형 기능과 서비스를 가능하게 하는 적응형 소프트웨어가 조화를 이룬다. MBUX는 학습능력이 있는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사용자에 맞게 개별화돼 차량과 운전자, 탑승객간의 정서적 연결을 형성하는 것이 특징으로 △텔레메틱스 △인포테인먼트 △편의장비 등을 모두 조작할 수 있다.
또 메르세데스-벤츠는 차량용 운영체제 MB.OS(Mercedes-Benz Operating System)를 독자적으로 개발해 향후 모든 메르세데스-벤츠 차량의 표준 소프트웨어 플랫폼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MB.OS는 △파워트레인 △자율주행 △인포테인먼트 △차체 및 컴포트 시스템 총 4가지의 도메인으로 구성되며, 차량을 클라우드 및 IoT(사물인터넷)와 연결한다.
◆세계 최초 조건부 자율주행시스템 인증 획득
이외에도 메르세데스-벤츠는 지난해 12월 자동차기업 중 세계 최초로 자율주행시스템 레벨3(SAE Level 3)에 대해 적용되는 엄격한 법적요건인 UN-R157을 충족, 자율주행에 대한 선구적인 업적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독일 연방 자동차 운송국의 UN-R157 규정에 대한 시스템 인증 획득으로, 조건부 자율주행시스템을 각 나라의 법규가 허락하는 내에서 전 세계로 보급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메르세데스-벤츠는 올해 5월부터 독일에서 출시한 더 뉴 S-클래스와 더 뉴 EQS에 드라이브 파일럿(DREVE PILOT) 시스템을 선택사양으로 제공하고 있다.

드라이브 파일럿은 라이다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시스템이다. ⓒ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드라이브 파일럿은 현재 조건부 자율주행이 허용된 1만3191㎞에 달하는 독일 고속도로 및 교통밀도가 높은 곳에서 사용할 수 있고, 미국·중국에서는 시험주행이 진행되고 있다. 다른 국가에서도 조건부 자율주행시스템을 위한 법규가 마련되는 대로 단계적으로 해당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라이다(LiDAR)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드라이브 파일럿 기능을 사용하는 운전자들은 교통량이 많거나 정체된 일반도로 주행 시 최대시속 60㎞까지 조건부 자율주행 모드로 주행할 수 있다. 드라이브 파일럿은 운전자 부담을 덜어줌은 물론, 오피스 공간이 구현된 차량내부의 센트럴 디스플레이를 통해 온라인 쇼핑이나 이메일 확인 등의 간단한 업무도 수행할 수 있는 편의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