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NH투자증권은 27일 코퍼스코리아(32278)에 대해 김종학 프로덕션 인수로 드라마 제작 역량이 강화됐으며, 드라마 연간 제작 편수 확대로 인해 내년부터 제작 매출이 본격 반영되며 큰 폭의 외형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코퍼스코리아는 안정적인 현금을 창출하는 배급 사업을 기반으로 지난해 드라마 제작 사업 진출했다. 당시 CB발행을 통해 자금 300억원을 확보하며 향후 제작사 인수를 통해 드라마 제작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밝힌 바 있으며, 지난 7월11일 김종학프로덕션(지분율 100%, 128억6000만원)을 인수하기에 이르렀다.
김종학 프로덕션은 1988년 설립된 드라마 제작사로 '모래시계', '풀하우스', '태왕사신기', '지금 우리학교는' 등 약 70편의 드라마를 제작했다. 이번 김종학 프로덕션 인수를 통해 동사의 드라마 연간 제작 편수는 현재 3편 수준에서 내년 6~9편까지 확대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강경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동사는 지난 17년간 드라마에서 예능, 웹소설·웹툰으로 장르를 확대하며 일본 내 최대 한류 콘텐츠 라이브러리를 보유 중"이라며 "배급 사업의 경우 매출 내 신작과 구작의 비율이 약 3:7로 구성되며 갱신률이 높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매출총이익률(GPM)이 50% 이상으로 수익성 또한 높아 동사의 캐시카우 역할을 이어갈 전망"이라며 "한일관계 개선 기대감이 확대되는 가운데 일본 내 한류 콘텐츠 점유율 증가는 중장기 기대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내년 드라마 제작 편수를 보수적으로 6편으로 가정해도 내년 제작 매출은 600억원 규모로 확대될 것"이라며 "이에 큰 폭의 외형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