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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 리오프닝 '보복소비' 효과↑

올해 2분기 예상 영업이익 지난해 동기比 26.9%↑ '컨센서스 부합'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2.07.26 08:37:56

하이트진로의 진로 소주와 테라 맥주. ⓒ 하이트진로


[프라임경제] KB증권은 26일 하이트진로(000080)에 대해 사회적 거리두기 전면 해제로 유흥에 대한 수요가 증가한 것은 물론 지난 2월과 3월에 소주와 맥주 출고가를 인상한 것과 함께 원재료 상승 부담이 제한적인 것 등이 매력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만4000원을 유지했다.

KB증권에 따르면 삼성카드의 올해 2분기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대비 각각 9.5% 늘어난 6194억원, 26.9% 성장한 541억원으로 영업이익 기준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에 대해 2월 소주, 3월 맥주 가격인상에 따른 가수요로 4월 매출은 부진했으나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 따른 수요 급증 및 화물연대 파업 전 재고 확보를 위한 가수요로 5월 매출이 빠르게 회복됐으며 6월 유흥시장을 중심으로 외형성장이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수익성 또한 영업 레버리지 효과로 인해 높은 영업이익 성장률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이선화·류은애 KB증권 연구원은 "동사는 유흥시장에서 강세를 보이는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어 리오프닝 관련 보복소비(Pent-up Demand) 효과가 더 크게 나타날 수 있다"며 "유흥시장에서 강세를 보이는 '테라'를 중심으로 맥주 점유율을 확대하고, '참이슬'의 높은 브랜드 인지도와 시장지배력을 바탕으로 지방에서 소주 점유율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지난 6월7일부터 14일까지 진행됐던 민주노총 화물연대 총파업에도 불구하고 2분기 양호한 실적이 예상되지만, 7월22일 화물연대 파업이 재차 진행되면서 파업 장기화에 따른 물류 차질 리스크가 대두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동사는 그동안 집회가 불가능한 자정 이후 야간 출고를 통해 출고율을 유지해 왔으나 갈등이 고조되면서 안전을 위해 22일과 23일 양일간 소주 출하를 중단했다"며 "25일부터 출고가 재개되기는 했으나, 파업이 장기화될 시 출고 차질로 인한 매출 감소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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