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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하반기 주택·해외 실적 성장세 주목

올해 2분기 영업이익 지난해 동기比 24%↑ '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2.07.25 08:33:30

© 현대건설


[프라임경제] 하나증권은 25일 현대건설(000720)에 대해 높은 주택 수주와 공급 호조를 보여주고 있는 가운데 하반기부터 주택 부문 성장뿐만 아니라 해외 매출 본격화로 실적 턴어라운드 가시성이 높아지면서 주가 모멘텀 회복을 기대할 수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만5000원을 유지했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현대건설의 올해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대비 각각 27% 상승한 5조6000억원, 24% 성장한 1754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소폭 하회했다며 별도 매출은 3조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동기대비 23% 증가했으나 해외 부문 매출이 같은 기간대비 113% 증가한 1조원을 기록하며 외형 성장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또한 국내의 경우 주택 중심 견조한 매출 성장세를 나타냈다고 덧붙였다.

서현정 하나증권 연구원은 "수익성 측면에서는 준공을 앞둔 이라크 카르발라 현장에서의 추가 원가 반영 영향으로 해외 원가율이 약 2%p 이상 상승했고, 국내에서는 원자재 가격 상승 영향이 일부 작용했다"며 "현대엔지니어링 역시 대형 해외 프로젝트의 공정 본격화에 따른 높은 탑라인 성장에도 불구,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대비 70% 감소한 322억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서 연구원은 "동사의 상반기 누적 연결 신규수주는 21조원을 기록하며 연간 목표치의 74%를 달성했다"며 "이 중 해외 부문 수주는 3조1000억원으로 목표 대비 30%에 불과하지만, 주택부문 수주는 13조2000억원을 기록하며 연간 목표 대비 초과 달성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누적 신규 주택 분양은 1만8574세대(별도 1만5777세대+현대엔지니어링 2797세대)로써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며 "3분기부터는 국내 부문 매출 회복과 해외 프로젝트 공정 본격화에 따른 높은 실적 개선세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더불어 "특히 대형 해외 프로젝트(파나마 메트로·사우디 마잔·카타르 루사일·이라크 바스라) 대부분이 공정 초중반 단계이기에 매출 인식이 가속화될 것"이라며 "도급 증액 주택 현장 확대와 원가율 안정화로 이익 부문에서도 소폭 개선되는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기에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5% 증가한 2308억원 수준으로 추정한다"고 첨언했다.

마지막으로 "원전이라는 신사업 부문의 성장동력 확보도 기대되는 시점"이라며 "현재 주가는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12MF PBR) 0.56배(PER 8.2배)로 여유있는 밸류에이션이다. 조금씩 비중확대 전략이 유효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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