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KB증권은 25일 우리금융지주(316140)에 대해 경쟁 금융지주 대비 은행의 이익기여도가 크고 대손비용률(CCR)의 정상화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에서 과거 대비 개선된 수익성이 유지되고 있다고 판단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만6500원을 유지했다.
KB증권에 따르면 우리금융지주의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지배주주순이익은 지난해 동기대비 22.44% 성장한 9222억원으로 KB증권의 전망치를 5.9% 상회했다며 은행 IB 관련 수익이 호조세를 보였고 2분기 캐피탈 이익이 758억원으로 예상치를 상회했다고 분석했다. 또한 영업외 손익으로 약 400억원 규모의 일회성 매각이익이 반영됐다고 덧붙였다.
강승건·우도형 KB증권 연구원은 "2분기 은행기준 원화대출은 전분기대비 1.3%(가계 -0.7%, 기업 +3.5%) 성장했으며 순이자마진(NIM)은 1.58%로 전분기대비 9bp 상승했다"며 "그룹 비이자이익은 전분기대비 4.4% 증가했으며 수수료 손익은 8.6%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룹 CCR은 38.1bp로 전분기대비 18.6bp 상승했다"며 "경기 악화에 대응하여 RC값을 조정하였으며 1300억원 규모의 추가 충당금을 적립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경쟁 금융지주대비 비은행 자회사들의 이익은 견조한 흐름을 시현했다. 이에 대해 "카드의 경우 전분기 반영됐던 대출채권매각이익 360억원의 기저효과로 42.9% 감소(2분기 488억원)했지만 리스자산을 비롯해 2조원 규모의 자산성장을 시현한 캐피탈의 경우 54.4%(2분기 758억원) 증가했으며 종금 역시 26.5%(2분기 253억원) 증가했다"고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강승건·우도형 연구원은 "2022년 지배주주 순이익 전망치를 3조873억원으로 직전대비 0.8% 상향한다"며 "경쟁 시중은행대비 낮은 밸류에이션과 높은 배당수익률을 근거로 은행업종 최선호 종목으로 유지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