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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 원가율·판관비 상승에 영업이익 감소…컨센서스 하회

올해 2분기 예상 영업이익 지난해 동기比 38.4%↓ '수주·분양 증가 긍정적'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2.07.22 08:48:30

ⓒ 한라


[프라임경제] 한화투자증권은 22일 한라(014790)에 대해 원가 부담에 따른 마진 우려에도 차근차근 수주와 분양을 쌓아올리는 모습은 여전히 긍정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실적 추정치 조정을 반영해 기존 9000원에서 6000원으로 하향했다.

한화투자증권에 따르면 한라의 2분기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대비 각각 1.5% 증가한 3536억원, 38.4% 감소한 114억원으로 영업이익 기준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에 대해 총 매출액은 주택 부문 매출 성장에도 불구하고 토목 부문 매출 감소가 이어지면서 미미한 성장을 기록했으며, 자재 가격 부담에 따른 주택·건축 부문 원가율 상승과 지난해 2분기 소송비용 환입(50억 원)에 따른 기저 효과로 판관비가 크게 늘어나면서 영업이익 감소폭은 상대적으로 클 것이라고 분석했다.
 
송유림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상반기 신규수주는 9000억원 이상을 기록해 연간 수주목표 2조2500억원 달성에 무리가 없는 상황"이라며 "수주잔고도 5년6개월치의 풍부한 일감을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분양 계획은 5912세대로 과거 3개년 평균대비 61% 가량 많은 물량이며, 7월21일 현재까지 3305세대 분양을 완료해 연간 계획 대비 56%를 소화했다"며 "올해 분양목표 달성 시 내년 주택 매출 증가폭은 더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송 연구원은 동사의 차별적인 강점 중 하나로 자체사업을 진행 중인 점을 꼽았다. 이에 대해 "지난해 양평 1600세대에 이어 올해 506세대, 내년 774세대의 자체 분양을 계획하고 있다"며 "이에 자체사업 매출 비중도 내년까지 점차 확대될 것으로 예상돼 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주택부문 원가 부담도 일부 상쇄시켜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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