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스코케미칼 세종 음극재공장 전경. ⓒ 포스코케미칼
[프라임경제] 현대차증권은 22일 포스코케미칼(003670)에 대해 2차전지 소재의 중장기 성장성이 확보된 가운데 양극재·음극재 수익성 개선으로 실적 증가 예상되고 2030년까지 양극재·음극재 성장 가시성 확보와 포스코그룹 내 리튬·니켈 등 원료 내재화에 따른 원가경쟁력 향상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7만원을 유지했다.
현대차증권에 따르면 포스코케미칼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대비 각각 1386% 증가한 8032억원, 296% 성장한 552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크게 상회한 것은 물론 동사의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박현욱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양극재부문의 판가 상승이 매출액과 영업이익 증가를 견인했다"며 "소재 가격 상승과 환율 상승 효과로 양극재 판매가격은 전분기대비 40% 인상됐으며 매출액도 전분기대비 27%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 철강 포화가 2분기부터 연결 대상으로 반영된 점도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음극재 매출액은 전분기 수준인 465억원을 기록했으나 전방산업 부진과 원가 상승으로 수익성은 전분기대비 다소 축소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첨언했다.
박 연구원은 올해 3분기에 음극재 가격 인상이 이뤄지고 포스코의 조강생산이 정상화되면서 철강관련 사업부의 실적이 증가, 영업이익은 511억원으로 높은 수준에서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와 함께 "양극재 생산능력은 올해 10만톤에서 2030년 61만톤으로, 음극재는 동기간 8만2000톤에서 32만2000톤으로 증가해 중장기 실적 증가는 지속될 것"이라며 "포스코그룹은 2030년 리튬 30만톤, 니켈 22만톤의 능력을 갖추게 돼 동사는 안정적인 소재 원료 조달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주가전망 및 밸류에이션에 대해선 "올해 하반기와 향후 연간 실적 개선이 두각을 나타내면서 중장기로도 주가는 우상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