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KB증권은 19일 아모레G(002790)에 대해 2분기를 바닥으로 점차 개선되는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중국의 코로나19 봉쇄 조치로 인한 자회사 아모레퍼시픽의 일시적 실적 악화는 불가피할 것이라며 기존 5만6000원에서 5만3000원으로 하향했다.
KB증권에 따르면 아모레G의 올해 2분기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대비 각각 14% 감소한 1조1248억원, 51% 하락한 511억원으로 영업이익 기준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대해 아모레퍼시픽의 경우 면세 매출이 급락하고, 이커머스 매출도 14% 성장하는데 그칠 것으로 내다봤으며, 이니스프리는 매장수 감소 및 객수 부진 영향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감소할 것으로 추정했다.
에뛰드는 전문점 및 면세점 매장수는 감소로 매출액은 소폭 감소하지만 이커머스 및 H&B스토어 채널 성장이 이를 일부 상쇄하면서 영업적자는 축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박신애 KB증권 연구원은 "핵심 자회사 아모레퍼시픽은 중국의 주요 도시 봉쇄 영향으로 인해 크게 부진할 것"이라며 "다만 영업 환경이 점차 정상화되면서 4분기부터는 중국 내 '설화수' 매출액이 두 자릿수 성장세를 회복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점포 축소, 인건비 절감 등 중국 법인의 구조조정에 기반한 고정비 절감 효과도 여전히 기대되는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이니스프리와 에뛰드의 경우엔 브랜드샵 시장 전반의 경쟁력 약화 현상이 지속되면서 매출 하락세는 불가피할 것"이라며 "다만 점포 효율화 및 비용 절감 노력을 통해 에뛰드의 손익은 2022년부터, 이니스프리의 손익은 2023년부터 점차 전년대비 개선되는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첨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