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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라이프, '우영우' 신드롬에 '광고수익 급증 기대'

500만 TV 가입자, 중저가 특화 번들링 등 견고한 캐쉬카우 보유 '긍정적'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2.07.15 08:41:43

ⓒ ENA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예고편 캡처


[프라임경제] 현대차증권은 15일 스카이라이프(053210)에 대해 동사 ENA 채널을 통해 매주 수목 방영하고 넷플릭스를 통해 후속 공개되는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이하 우영우)'를 계기로 △ENA 채널 광고단가 급상승에 따른 광고수익 증가 △향후 종편향 편성을 고려하던 드라마의 ENA로 편성 가능성 급증하는 등 선순환 효과가 확실시되고 있다고 내다봤다.

현대차증권에 따르면 드라마 '우영우'는 최근 방영한 5회차에서 시청률 9.1%를 기록했다. 이에 대해 ENA 채널 존재감을 알렸던 예능 프로그램 '강철부대'조차 평균 시청률 1% 미만이었던 점을 감안했을 때, '우영우' 흥행은 지난 2012년 tvN '응답하라 1997'이 1% 시청률에서 방영을 시작해 최종화 시청률 9%를 최초로 넘겼던 것과 유사한 이벤트라고 설명했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2012년 '응답하라 1997'을 대흥행시켰던 tvN은 2014년 기준 광고단가가 500만원에 도달했으며, '응답하라 1988', '시그널', '도깨비' 등을 연달아 히트시키며 2017년 기준 광고단가는 최고 1400만원까지 육박했다"며 "tvN '응답하라' 시리즈가 기회를 만들었고, 이후 캡티브 채널 제작사 스튜디오드래곤을 통해 양질의 드라마를 지속 공급받은 것이 핵심이었다"고 분석했다. 

또한 "동사 ENA 채널도 '우영우'가 기회를 만들었고, 계열 제작사인 KT스튜디오지니 및 OTT 합병을 통해 파트너십을 맺은 CJ ENM으로부터 양질의 콘텐츠를 공급받을 가능성이 상존한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통신업은 현재 동사 매출의 94%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TV 수신료·VOD 44%, TV광고·홈쇼핑 33%, 인터넷·모바일 13% 등으로 구성돼있다"며 "위성·케이블TV를 합산해 1분기 말 기준 가입자 수는 508만명으로, 올레TV스카이라이프(OTS) 이탈 방지 및 케이블 해지가입자의 위성TV 전환 등을 통해 500만 가입자 유지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와 더불어 TPS(위성TV+100메가 인터넷+LTE모바일) 서비스를 월 3만4000원에 이용할 수 있는 중저가 특화 번들링을 무기로 1분기 전체 가입자 순증 2만9000명을 이끌어 냈다"며 

동사에 대해 향후 점진적으로 주가 저평가가 해소될 가능성이 높다고도 전망했다.

이에 대해 "500만명 TV 가입자를 기반으로 연간 900억~1000억원 영업이익률(OP) 기반이 견고하며 인터넷과 가상 이동통신망 사업자(MVNO)까지 아우르며 TPS 풀라인업을 갖춘 전국망 사업자"라며 "여기에 콘텐츠 제작·유통 및 채널사업이 선순환 구조에 진입함에 따라 리레이팅이 가능해졌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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