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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투어, 수익성 악화 지속 '투자의견 중립'

유의미한 출국자 수 달성 시점 올해 4분기 전망 '목표주가 하향'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2.07.15 07:22:35

ⓒ 모두투어


[프라임경제] 삼성증권은 15일 모두투어(080160)에 대해 출국 수요 정상화 시점과 관련해 변수가 많은 상황에서 비용 증가가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중립' 유지, 목표주가는 유의미한 출국자 수 달성 시점을 한 개 분기 지연 조정하며 직전 1만8000원에서 1만6000원으로 하향했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모두투어의 올해 2분기 예상 매출액은 지난해 동기대비 182% 늘어난 86억원, 영업손실은 103억원으로 같은 기간대비 41억원 더 악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대해 항공 공급이 6월에 들어서야 점진적으로 회복하며 출국 수요에 영향을 미쳤던 것으로 판단되는 한편, 핵심 여행지역 중 하나인 일본 단체여행 재개가 비자 발급 비용과 까다로움으로 인해 생각보다 매출에 도움이 되지 못했다고 분석했다. 

최지호 삼성증권 연구원은 "출국 수요 회복에 따라 매출액은 반등했다"며 "하지만 인건비의 빠른 정상화로 인해 수익성은 악화될 것으로 판단한다. 3월말 전체 임직원의 2~30% 인원 출근에서 2분기 말 60%의 인원이 정상 근무로 전환됐으며, 2022년 연말까지 점진적으로 100% 인원이 정상 근무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동사의 올해 매출액은 지난해 대비 458% 증가한 768억원, 영업손실은 317억원으로 같은 기간대비 84억원 악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최 연구원은 "유의미한 출국자 수 달성 시점을 올해 4분기로 조정한다"며 "동사는 올해 2분기부터 2023년에 걸쳐 온라인 채널 개편과 내부 서버 강화 작업에 대규모 투자(300억원 추정)를 집행할 예정이다. 인건비, 지급수수료 등 정상화될 비용과 외주용역비 등 추가될 비용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했을 때 이번 연도 분기 손익분기점(BEP) 달성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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