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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부산모터쇼] 기아, 콘셉트 EV9·더 뉴 셀토스 국내 첫 공개

갯벌 식생복원 사업 참여…전동화 방향성 볼 수 있는 실차·디자인 철학 시각화 조형물 전시

노병우 기자 | rbu@newsprime.co.kr | 2022.07.14 13:55:18
[프라임경제] 기아(000270)가 14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한 2022 부산 국제모터쇼(이하 부산모터쇼) 언론공개일 행사에서 브랜드 디자인 철학 오퍼짓 유나이티드(Opposites United)를 반영한 콘셉트 EV9과 더 뉴 셀토스를 공개했다.

또 국내 갯벌 식생을 복원하는 신규 프로젝트를 소개하고, 우리 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대한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기아는 오는 24일까지 기술·디자인·고객 경험을 주제로 전시관을 구성하고 각 주제에 맞는 차량과 조형물 등을 전시해 관람객에게 '진보하는 기아의 모빌리티(Kia Mobility in Progress)'를 알린다는 계획이다.

2022 부산국제모터쇼 기아 전시장. ⓒ 기아


권혁호 기아 국내사업본부장은 "기아는 고객에게 '새로운 생각이 시작되는 공간과 시간을 만드는 것'이라는 브랜드 존재 이유를 실현하기 위해 지속가능성을 중심에 두고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며 "2027년까지 14종의 EV 모델 글로벌 라인업을 구축하고 생산에서 판매에 이르는 모든 과정을 고민해 지속가능한 지구를 만드는데 앞장설 것이다"라고 말했다.

콘셉트 EV9은 E-GMP를 기반으로 하는 기아의 두 번째 전용 전기차 모델을 예고하는 콘셉트카이며, 더 뉴 셀토스는 2019년 7월 출시 이후 3년 만에 선보이는 상품성 개선 모델이다.

두 모델 모두 기아의 디자인 철학 오퍼짓 유나이티드가 반영됐으며, 기아가 지난해 공개한 오퍼짓 유나이티드는 상반된 개념의 창의적 융합을 뜻한다.

상반된 개념의 단편적인 결합을 넘어 긴밀한 융합을 지향하는데, 융합의 방법을 △이유 있는 즐거운 경험(Joy for Reason) △미래를 향한 혁신적 시도(Power to Progress) △인간의 삶을 위한 기술(Technology for Life) △평온 속의 긴장감(Tension for Serenity) △자연과 조화되는 대담함(Bold for Nature) 다섯 가지 축으로 정의한다.

더 기아 콘셉트 EV9. ⓒ 기아


기아의 플래그십 전동화 SUV의 디자인을 미리 엿볼 수 있는 콘셉트 EV9은 '자연과 조화되는 대담함'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됐다.

하늘에 반짝이는 별들, 구불구불한 계곡, 완만한 수평선 등 경이로운 자연을 본 딴 순수하고 미래지향적 디자인을 반영했으며 업사이클 소재를 적용해 사회에 대한 책임감 있는 연결고리를 만들었다. 실내는 승객이 자연과 함께 휴식을 취하고 새로운 영감을 얻을 수 있는 라운지 형태로 디자인하고 △27인치 울트라 와이드 디스플레이 △팝업 스티어링 휠 △파노라믹 스카이 루프 등 자율주행이 고도화된 전동화 차량에 어울리는 첨단 사양으로 꾸몄다.

더 뉴 셀토스는 '미래를 향한 혁신적 시도'에서 영감을 받은 미래지향적 조형의 외장과 '인간의 삶을 위한 기술'이 반영된 실내를 갖췄다.

더 기아 콘셉트 EV9. ⓒ 기아


기아는 더 뉴 셀토스의 외장에 기존 셀토스의 강하고 역동적인 이미지를 계승하면서 미래적 감성이 돋보이는 디자인을 적용했다. 실내는 10.25인치 클러스터와 10.25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화면을 연결한 파노라마 디스플레이와 통합형 컨트롤러 및 전자식 변속 다이얼(SBW) 등 동급 최고 수준의 편의사양을 탑재해 최첨단의 이미지를 자아낸다.

기아는 이달 중 더 뉴 셀토스의 주요 사양을 공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나설 계획이다.

카림 하비브 기아디자인센터장은 "기아는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솔루션 프로바이더로 나아가는 중요한 변화의 시점에 있다"며 "고객이 영감을 받을 수 있는 공간과 시간을 제공해 고객의 삶이 풍요로워질 수 있도록 독창적이고 대담한 디자인을 선보일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날 기아는 해양 생태계 보호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올해 하반기 해양수산부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3년간 국내 갯벌 식생복원 사업 및 관련 연구를 후원한다고 밝혔다.

더 기아 콘셉트 EV9 실내. ⓒ 기아


해양 생태계가 탄소를 흡수하는 것을 블루카본(Blue Carbon)이라 하며, 지난 2013년 IPCC(기후 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가 온실가스 감축수단으로 공식 인정한 이후 많은 국가에서 블루카본에 대한 연구와 투자를 늘리고 있다.

약 2480㎢에 달하는 국내 갯벌은 세계 5대 갯벌에 꼽힐 만큼 방대한 규모를 자랑하는데, 1년 동안 내연기관차 약 20만대가 내뿜는 양과 동일한 수준인 약 49만톤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한다(출처 : 해양수산부).

기아는 갯벌의 탄소 흡수력을 강화하기 위한 식재 활동 추진과 함께 해양 생태계의 변화와 탄소 흡수 효과를 측정해 국내 갯벌이 가진 생태계적 잠재력과 기후변화 대응 역량을 국제사회에 알릴 예정이다.

또 신차 보호용 비닐을 수거, 업사이클링(up-cycling) 전문 작가와 협업해 차량용품으로 재탄생 시키는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드는데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더 뉴 셀토스. ⓒ 기아


한편, 기아는 이번 모터쇼에서 △기아가 추구하는 전동화의 발전과정과 미래 방향성을 확인할 수 있는 '진보하는 기아의 기술' △모빌리티 기업으로서의 비전을 담아 탄생한 디자인 방향성을 소개하는 '진보하는 기아의 디자인' △고객의 관심사를 반영한 전시·체험 공간 '진보하는 기아의 고객 경험'을 주제로 전시관을 구성해 '진보하는 기아의 모빌리티(Kia Mobility in Progress)'를 알린다.

기술 전시 공간은 하이브리드 모델부터 전용 전기 모델까지 기아 전동화 발전 과정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콘셉트 EV9 △K8 하이브리드 △니로 EV △EV6 GT가 전시된다.

디자인 전시 공간은 기아의 디자인 철학 오퍼짓 유나이티드와 이를 구성하고 있는 다섯 가지 축을 고객이 조금 더 쉽게 접근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시각화 한 전시물과 오퍼짓 유나이티드를 반영한 오프라인 거점 등 두 구역으로 구성된다. 오프라인 거점은 오퍼짓 유나이티드를 반영, 무채색을 활용해 미래지향적인 느낌으로 구성한 전시존과 우드톤을 바탕으로 자연적인 감성을 더해 따뜻한 느낌의 고객존이 조화를 이룬다.

또 기아는 이번 모터쇼에서 지난 2월 출시해 PBV 방향성을 제시한 레이 1인승 밴과 1세대 니로를 기반으로 차별화된 공간성을 확보한 파생 PBV 니로 플러스를 전시해 목적별로 다양한 활용 가능성을 보여준다.

아울러 향후 출시될 전용 PBV를 미리 경험할 수 있는 체험형 콘텐츠 '나만의 PBV 만들기'를 마련, 관람객에게 무한한 상상력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기아 관계자는 "이번 모터쇼에서 기아의 다양한 전시를 통해 고객이 기아가 추구하는 미래 비즈니스 방향성을 공감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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