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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현 신임 금융위원장 "민생경제‧취약계층 지원에 주력"

국회 원 구성 지연, 윤석열 대통령 '금융위원장 임명안' 재가

장민태 기자 | jmt@newsprime.co.kr | 2022.07.11 15:35:13

김주현 신임 금융위원장. ⓒ 금융위원회


[프라임경제] 김주현 금융위원장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미뤄지며, 결국 윤석열 대통령 재가로 11일 취임식이 진행됐다.

이날 취임식에서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코로나19 과정에서 공급된 과잉 유동성과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등으로 급속한 인플레이션이 진행 중"이라며 "주요국의 금융긴축 및 경기 둔화 우려로 경제·금융시장 전반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날 김 위원장은 △금융시장 안정 △취약부문 포용성 △금융산업 혁신 등을 주요 정책과제로 꼽았으며 "과거 금융위기를 극복한 경험을 토대로 금융위험 대응 태스크포스(TF)가 중심이 되어 가능한 모든 정책 수단을 동원해 적시에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금감원·한국은행·금융유관기관 등과 '원팀(One Team)'을 이루어 공동 대응해 나가겠다"고 첨언했다.

김 위원장은 취약계층 지원 추경사업으로 "△취약계층을 위한 고금리 대환대출(8조5000억원) △자영업자·소상공인 채무조정을 위한 새출발기금(30조원) △서민·청년 주거 안정 지원책 안심전환대출(40조원) 등을 신속 시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향후 업무추진 시 업계·학계 등 다양한 전문가 및 이해관계자 그룹과 적극 소통하고 함께 문제를 풀어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항상 저보다 뛰어난 전문가들이 있다는 사실을 명심하고 의견에 귀 기울이며 추진하는 정책에 대해 충분히 설명하고 설득하겠다"며 "추진 가능한 정책들은 속도감 있게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 위원장은 취임식에서 금융회사들의 협력과 취약계층 지원도 부탁했다. 

그는 "글로벌 금융회사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필요한 제도개선 등 여건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그 과정에서 적극적인 의견제시와 협력을 부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금융업계에 관치금융 논란이 많다"며 "금융회사 경영진들은 수익을 창출하고 건전성을 유지하는 것이 최우선 임무지만 그 와중에 우리 경제 내 취약계층의 어려움에도 세심한 관심을 가져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최근 관치금융 논란은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을 비롯해 정치권에서 금융소비자 부담 완화란 이유로 시장에 개입하는 듯한 발언들을 하면서 불거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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