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코스피가 장중 2270선까지 밀리며 연저점 기록을 갱신했지만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2300선을 지켜냈다.
4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 2305.42대비 5.08p(-0.22%) 하락한 2300.34를 기록했다. 투자자별로는 기관이 3119억원을 순매수했으며,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834억원, 1385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2.78%), 통신업(1.22%), 의약품(0.91%), 음식료품(0.85%), 전기전자(0.83%)를 포함한 8개 업종이 상승했으며, 은행은 보합세에 머물렀다. 이밖에 건설업(-4.08%), 기계(-3.37%), 운수장비(-1.82%), 화학(-1.51%), 비금속광물(-1.28%) 등 다수 업종이 하락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는 시총 1위 삼성전자(1.60%)를 포함해 SK하이닉스(1.83%), 삼성바이오로직스(1.28%), 삼성전자우(0.97%), 기아(0.64%)가 상승했으며, 이외 모든 종목이 하락했다.
특히 LG화학은 전장대비 9000원(-1.77%) 하락한 50만원으로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5거래일 연속 외국인 매도세가 이어지며 하락마감했다"면서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 지속과 반도체주 업황 우려 확대 등이 외국인 수급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경기침체 우려가 부각되는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수출 의존도가 높은 한국과 대만 증시의 하락세가 뚜렷하게 나타나는 모습"이라고 첨언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729.48대비 6.75p(-0.93%) 내린 722.73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575억원을 순매수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81억원, 154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오락·문화(1.57%), 일반전기전자(0.70%), 제약(0.40%) 세 개 업종이 상승했으며, 이밖에 금속(-3.27%), 건설(-2.85%), 비금속(-2.77%), 디지털컨텐츠(-2.69%), 기계·장비(-2.55%)를 포함한 모든 업종이 내림세로 마감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기준별로는 시총 1위 셀트리온헬스케어(-0.58%)를 포함해 카카오게임즈(-3.41%), 셀트리온제약(-1.40%), 천보(-0.63%)가 하락했으며, 이외 모든 종목이 상승했다.
특히 HLB는 전장대비 1050원(3.00%) 오른 3만6000원으로 두드러진 상승폭을 나타냈으며, 에코프로비엠이 전장대비 3200원(2.95%) 오른 11만1800원으로 뒤를 이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대비 0.2원(-0.015%) 내린 1297.1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