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래프톤의 차기작 '칼리스토 프로토콜' ⓒ 크래프톤
[프라임경제] 삼성증권은 30일 크래프톤(259960)에 대해 최근 주가 하락에 따른 업사이드 상승을 반영해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하고 목표주가는 30만원을 유지했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크래프톤의 올해 2분기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대비 각각 0.4% 상승한 4577억원, 8.6% 감소한 1592억원으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대해 PC '배틀그라운드(이하 배그)' 매출은 지난 1분기 스팀 무료화 전환 시 지급된 G코인의 미소진 영향으로 인해, 모바일 '배그'는 아시아 지역 기프트카드 판매 매출 감소와 함께 중국의 대규모 업데이트를 앞두고 아이템 판매가 줄어든 것이 매출 감소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또한 4분기 차감됐던 주식보상비의 정상화와 신작 개발 관련 아웃소싱비 증가에 따른 영업비용증가로 인해 영업이익 감소를 전망했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PC·모바일 '배그'는 분기별 변동은 있지만 지속적인 콘텐츠 업데이트와 외부 브랜드와의 콜라보레이션 프로모션으로 라이프사이클이 장기화되고 있다"며 "향후 신작 개발 확대에 따른 인건비 증가가 예상되나 일회성 비용 발생 가능성을 배제하면 연말까지 1000억 중반대의 분기 영업이익 유지는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차기작 '칼리스토 프로토콜' 출시 일자가 오는 12월2일로 확정됨에 따라 하반기 신작 모멘텀이 점차 강화될 것"이라며 "동사는 메인 PD 글렌 스코필드의 전작 '데드스페이스 2'가 400만장이 판매된 점, '칼리스토 프로토콜'은 콘솔에 더해 스팀에서도 판매된다는 점을 감안해 PC·콘솔에서 4개 분기 3500억원 규모의 매출을 가정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동사는 연말까지 안정적인 영업이익 유지가 예상되는 가운데, 신작 출시 가시화에 따른 주가 반등이 예상되는 만큼 추가 주가 하락 시 매수 기회가 발생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