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삼성증권은 29일 차백신연구소(261780)에 대해 일반적인 백신 임상 기간은 10년 내외로 긴 호흡이 필요한 만큼, B형 간염 치료 백신 CVI-HBV-002의 임상 2상에서 유효성이 확인될 시 기술 이전 계약을 통한 캐쉬(Cash) 확보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내다봤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차백신연구소의 CVI-HBV-002는 현재 임상 2b상 진행 중으로 3분기 내 환자 모집을 완료해 마지막 환자 기준 6개월 투약 이후 1년 관찰이 완료되는 2023년 말 임상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동일 백신으로 기존 백신에 대해 무반응자 30명 대상 B형 간염 예방 백신 임상 1상도 오픈 라벨 방식으로 진행 중이며, 1차 투여만으로 무반응자 대상 항체 형성을 확인했다. 2023년까지 임상 관찰 후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대상포진 백신 CVI-VZV-001의 경우 지난 5월 임상 1상 시험계획서(IND)를 재신청했다. 2021년 8월 식약처에 제출한 임상 1상 계획의 경우 식약처의 일부 자료 보완 요청을 받았으나 코로나19로 인한 위탁시험(CRO) 업체의 분석 지연으로 자진 취하했다.
3분기 내 식약처 IND 승인이 예상되고 있으며, 임상 1상은 다용량 1~3군 및 대조군(56주), 4군(50주)까지 총 5개 그룹으로 나누어 진행한다. 연내 투약 시작 시 2024년 임상 1상 완료가 목표다.
서근희 삼성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와 달리 일반 백신 개발 기간은 임상1상부터 임상 3상까지 평균 10년 정도 소요된다"며 "이로 인해 동사의 주요 파이프라인에서의 성과 확인은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2023년 하반기 B형 간염 백신 임상 2상에서의 유효성이 확인될 것"이라며 "기존 치료제 또는 기존 백신 대비 우위성 확보 시 기술 이전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