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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테카바이오, AI 플랫폼 통한 '신약개발 효율↑'

'딥매처' 도출 IDO·TDO 이중 저해제 'STB-C017' 주목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2.06.13 08:24:11

신테카바이오 CI. ⓒ 신테카바이오


[프라임경제] KB증권은 13일 신테카바이오(226330)에 대해 합성신약 후보물질 발굴 인공지능(AI) 플랫폼 '딥매처(DeepMatcher)'를 활용한 후보물질 'STB-C017'를 주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신테카바이오는 2019년 12월 코스닥에 상장한 인공지능 플랫폼 기반 헬스케어 기업이다. 빅데이터 기반 AI 기술인 '알고리즘 개인 유전체 맵 플랫폼 기술(PMAP, Personal Genome Map)'을 통해 합성신약 후보물질 도출, 항암제 바이오마커 발굴 및 유전체 정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KB증권에 따르면 신테카바이오는 2016년 카이노스메드와 파킨슨병 치료제 개발 공동연구를 시작으로 다수의 제약사와 공동 연구 계약을 체결하며 활발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김태희 KB증권 연구원은 "'딥매처'는 동사의 시그니처 플랫폼"이라며 "인공지능과 슈퍼 컴퓨팅 기술을 활용해 10억 종에 달하는 화합물 중 가장 우수한 유효물질을 도출하고 타깃 단백질에 가상으로 결합시킬 수 있다. 보다 신속하게 효율적인 수십 종의 선별 물질을 제시해 파트너사 후보물질 도출 소요 기간을 대폭 감소시키는 것이 강점"이라고 조언했다.

동사의 주요 후보물질은 '딥매처'로 도출한 IDO·TDO 이중 저해제 'STB-C017'이다. S'TB-C017'은 종양에서 발견되는 단백질인 IDO·TDO를 표적하고, 암 세포 내부 면역억제 물질인 '키뉴레닌(kynurenine)' 생성을 차단해 항암효과를 보인다. 

김 연구원은 "지난 2020년 암연구학회(AACR)에서 PD-1, CTLA-4와 삼중 병용투여 시 우수한 종양 억제 효과를 확인했다"며 "이를 통해 '딥매처' 플랫폼의 가치 입증 과정이 시작됐다고 판단한다"고 언급했다.

이와 함께 "동사의 리스크 요인으로는 대규모 기술이전 계약이나 AI 플랫폼 이용료가 발생하기 전까지 영업적자가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라며 "오는 11월30일부터 전환 청구가 가능한 250억원 규모 전환사채로 주식수가 약 15.0% 증가할 수 있다는 점도 리스크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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