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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5월 가계대출 1조8000억원↑…2개월 연속 증가

은행권 전세대출 1조1000억원 증가, 주담대 견인

장민태 기자 | jmt@newsprime.co.kr | 2022.06.10 16:37:07
[프라임경제]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지난 5월 중 금융권 가계대출 증가액이 1조800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0일 밝혔다. 

앞서 가계대출은 올해 △1월 7000억원 △2월3000억원 △3월 3조6000억원 감소세를 나타냈지만, 지난 4월 1조2000억원 증가를 기록한 데 이어 5월에도 1조8000억원 늘어나면서 2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다.

금융위와 금감원이 10일 공동으로 발표한 업권별 가계대출 증감 추이. ⓒ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


5월 금융권 가계대출을 항목별로 살펴보면 주택담보대출은 1조6000억원 증가했지만, 은행 집단대출이 4월 1조1000억원대비 8000억원 가량 줄어들며 2000억원으로 축소됐다. 지난달 1조6000억원 감소했던 기타대출은 신용대출을 중심으로 2000억원 증가했다.  

업권별로는 먼저 은행권 가계대출이 4000억원 늘었지만, 전월 1조2000억원 증가에 비해 증가세가 축소됐다.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은 전세대출 1조1000억원 증가를 중심으로 8000억원 늘어났다. 신용대출을 포함한 은행권 기타대출은 5월 중 5000억원 감소했다.

제 2금융권 가계대출은 5월 중 △여전사 1조원 △저축은행 6000억원 △보험 3000억원 등이 늘어난 영향으로 1조4000억원 증가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5월은 가정의 달 관련 가계자금 수요가 늘어나 신용대출이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며 "주담대는 전·월세 거래량이 지속해서 늘고 있어 소폭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금융당국은 가계부채 증가세가 경제 불안요인이 되지 않도록 지속 관리해 나가겠다"고 첨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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